![유도 대표팀 이하림 [AFP=연합뉴스]](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3050810413703090a5b6bbcc6e10625221173.jpg&nmt=19)
이하림은 8일(한국시간) 카타르 도하 ABHA 아레나에서 열린 2023 국제유도연맹(IJF) 세계유도선수권대회 남자 60㎏ 동메달 결정전에서 연장전(골든스코어) 접전 끝에 다카토를 반칙승으로 누르고 시상대에 올랐다.
이하림이 시니어 세계선수권대회에서 메달을 획득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1천점의 올림픽 랭킹포인트도 획득했다.
아쉬움을 삼키고 출전한 패자부활전 1라운드에서 사디키 유네스(모로코)를 경기 시작 2분 22초 만에 한판승으로 꺾고 동메달 결정전에 진출했다.
다카토와 동메달 결정전은 치열했다.
이하림은 경기 시작 후 2분 12초에 지도 한 개씩을 주고받았고, 46초 뒤 지도를 한 개 뺏어 다카토를 벼랑 끝으로 몰아넣었다.
정규시간 4분 동안 승부를 보지 못했으나 골든스코어 1분 24초 만에 3번째 지도를 뺏으면서 반칙승을 거뒀다.
출전하는 국제대회마다 굵직한 성과를 끌어낸 데 이어 세계선수권대회에서 도쿄올림픽 챔피언까지 꺾으며 2024 파리올림픽 전망을 밝혔다.
다카토는 2013, 2017, 2018, 2022 세계선수권대회와 도쿄올림픽 금메달을 차지한 이 체급 최강자다.
세계선수권대회 5번째 우승을 노렸던 다카토는 이하림에게 막히며 이번 대회서 빈손으로 돌아가게 됐다.
이날 같은 종목에 출전한 전승범(포항시청)은 16강에서 탈락했고, 여자 48㎏급에 나선 이혜경(광주도시철도공사)은 32강을 넘지 못했다.
[전경우 마니아타임즈 기자/ckw862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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