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한현희가 17일 한화전에 선발로 나서 6이닝 1피안타 무실점의 호투로 '독수리킬러'의 면모를 유감없이 과시했다.[롯데자이언츠 자료사진]](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305190004220043218e70538d222011839210.jpg&nmt=19)
이로써 롯데는 전날 패배를 되갚으며 21승째(12패, 승률 0.636)를 올리며 이날 비로 경기가 취소된 1위 SSG랜더스(24승13패1무, 승률 0.649)에 1게임차, 승률 0.013 차이로 추격했다.
이 경기 전까지 한현희는 한화 상대로 통산 47경기(13선발) 6승1패, 13홀드 평균자책점 3.14로 강했다. 대전 한화전으로 좁히면 평균자책점은 2.99까지 내려간다.
이 기록을 그대로 증명이라도 하듯 한현희는 6이닝 동안 96개의 공을 던지며 사사구 4개를 내주기는 했지만 단 1개의 안타만 허용하며 6탈삼진 무실점으로 시즌 4승째(2패)를 챙겼다.
여기에다 한현희의 호투에 부응해 타선도 제때 터졌다.
19살 루키 김민석이 1회초 선두타자 홈런을 날리는 등 2경기 연속 3안타 경기를 펼쳤고 2번타자 안권수도 4타수 2안타 2득점을 하는 등 테이블세터의 활약이 빛났다. 김민석은 29경기만에 쏘아 올린 데뷔 첫 홈런이다.
한화는 한현희에 눌려 6회까지 1안타에 눌리다가 9회말 2사 후 이진영과 최재훈의 연속 안타에 이어 권광민이 우월 3점 홈런을 날렸으나 7점차를 뒤집기는 역부족이었다. 2016년 미국프로야구 시카고 컵스와 계약했다가 지난해 한화에 입단한 권광민은 KBO 리그 첫 홈런이다.
[정태화 마니아타임즈 기자/cth0826@naver.com]
<저작권자 © 마니아타임즈,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