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스트브룩 뺐더니 하든, 4점 플레이로 클리퍼스서 첫승...휴스턴전서 종료 6초 전 결승 3점포+자유투

강해영 기자| 승인 2023-11-18 20:51
제임스 하든
제임스 하든
4쿼터 종료 6초 전, 100-100 동점 상황. 로스앤젤레스 클리퍼스의 제임스 하든이 카와이 레너드의 어시스트를 받아 스텝 백 3점슛을 날렸다. 순간 심판의 휘슬이 불렸다. 휴스턴 로키츠 재션 테이트의 반칙이었다. 그런데 하든의 손을 떠난 공은 포물선을 그리며 그대로 림 안에 꽂혔다. 동점을 깨는 회심의 3점포였다. 보너스 자유투는 덤이었다. 4점 플레이였다.

클리퍼스가 천신만고 끝에 6연패 사슬을 끊었다.
클리퍼스는 18일(한국시간) 휴스턴과의 경기에서 하든의 결승포에 힘입어 106-10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클리퍼스는 하든 합류 후 첫 승리를 거두었다.

하든은 이날 11개의 야투 중 8개를 성공시키며 24점을 넣었다. 리바운드도 9개를 잡았고 어시스트도 7개를 기록했다. 서서히 제 페이스를 찾아가는 모습이다.

폴 조지도 23점을 넣었고, 레너드는 3점포 3개 포함, 26점을 폭발시키며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클리퍼스는 시즌 4승 7패가 됐고 휴스턴은 6승 4패를 기록했다.

클리퍼스 타이론 루 감독은 이날 러셀 웨스트브룩을 스타팅 멤버에서 제외하는 강수를 뒀다.

그를 벤치 멤버로 돌린 루 감독의 작전은 일단 성공했다. 웨스트브룩은 17분 뛰고 8점을 올렸다.

웨스트브룩은 오클라호마시티(OKC) 썬더에서 하든과 함께 뛴 적이 있다. 당시에는 웨스트브룩이 스타팅 멤버였고 하든은 식스맨이었다.

지금은 처지가 바뀌었다. 하든이 스타팅 멤버가 됐고 웨스트브룩은 벤치로 물러났다.

한편, 레이커스도 3점슛 5개 포함 35점을 몰아넣은 르브론 제임스의 맹활약에 힘입어 포틀랜드 트레일블레이저스를 107-95로 격파했다.

[강해영 마니아타임즈 기자/hae2023@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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