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IA 구단은 지난 25일 제보로 김 감독이 수사 당국의 조사를 받았다는 사실을 확인하고 27일 김 감독과의 면담 자리에서 이를 최종 확인했다고 발표했다.
이어 김 감독이 사령탑으로서 직무를 정상적으로 수행할 수 없다고 판단해 직무 정지 조처를 내렸다고 덧붙였다.
실제 독립야구단 고위 간부 금품 수수 수사는 현재 경찰이 진행 중이며, 김 감독은 검찰의 조사를 받은 것으로 드러나 관련성은 없다.
KIA 구단은 김 감독의 직무 정지 공식 발표 전 KBO 클린베이스볼센터에 이를 신고하고 경위서를 제출하겠다고 알렸다.
KIA 구단은 수사를 지켜본 뒤 김 감독의 거취를 결정할 예정이다. 호주 캔버라에서 열리는 1군 스프링캠프는 진갑용 수석코치 체제로 진행된다.
김 감독의 갑작스러운 직무 정지로 KIA 구단은 2년 연속 뒤숭숭한 분위기에서 시즌을 준비하게 됐다.
장 전 단장이 자유계약선수(FA) 계약 협상 과정에서 포수 박동원(LG 트윈스)에게 계약 후 뒷돈을 요구한 것으로 드러나자 KIA는 징계위원회를 열어 품위 손상을 이유로 장 전 단장을 해임하고 야구계와 팬들에게 사과했다. [연합뉴스]
[정태화 마니아타임즈 기자/cth082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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