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떻게 1년 만에...' 세리에A 최우수 수비수 김민재, 분데스리가서 벤치 신세 전락...챔스 8강 1차전도 결장

강해영 기자| 승인 2024-04-10 10:42
김민재
김민재
김민재(바이에른 뮌헨)의 시련이 계속되고 있다.

김민재는 10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024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8강 1차전 원정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교체 선수 명단에 이름을 올렸으나 토마스 투헬 감독은 끝까지 김민재를 부르지 않았다.
김민재는 이번 시즌 뮌헨에 입단해 주전 중앙수비수로 활약했으나 겨울 이적 시장을 통해 팀에 합류한 에릭 다이어에게 주전 자리를 내주고 벤치 요원으로 밀려났다. 리그 경기는 물론이고 UCL 경기에도 결장하는 경우가 잦아지고 있다. 리그 26, 27라운드에서 벤치를 지킨 김민재는 직전 경기인 28라운드 하이덴하임전에 모처럼 선발 출전했지만 패배의 빌미를 제공해 아쉬움을 남겼다. UCL에서는 라치오와의 16강 2차전에 이어 이날 아스널과의 경기에도 결장했다.

김민재에게는 생소한 일이 계속 일어나고 있다. 김민재는 튀르키예 리그와 세리에A에서는 주전 자리를 빼았긴 적이 없다. 나폴리에서는 최우수 수비수에 선정됐다. 클럽을 리그 우승으로 이끌기도 했다. 그런데 분데스리가에서 곤욕을 치르고 있는 것이다. 180도 다른 대접을 받고 있는 것이다. 나폴리 시절이 그리울 정도다.

김민재가 결장한 가운데 뮌헨은 이날 아스널과 2-2로 비겼다.

전반 12분 아스널의 부카요 사카에게 실점한 뮌헨은 6분 후 세르주 그나브리의 동점 골로 균형을 이뤘다.
전반 32분에는 해리 케인이 페널티킥을 성공시켜 2-1로 앞섰다.

그러나 후반 31분 아스널의 레안드로 트로사르에게 오른발 논스톱 슈팅을 내줘 다시 동점이 됐다.

두 팀의 2차전은 18일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다.

한편 두 팀의 8강 2차전은 18일 영국 맨체스터의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다.

[강해영 마니아타임즈 기자/hae2023@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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