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드민턴에서 혁혁한 성과를 올리면서 그는 선수 시절 내내 ‘배드민턴의 황제’, ‘셔틀콕의 황제’ 라는 별명을 얻었다. 은퇴 후에도 2009년 순천향대학교에서 박사학위를 받을 때도 ‘셔틀콕의 황제’가 박사가 됐다고 언론 보도는 전했다.
조선왕조실록을 검색하면 ‘황제’라는 말은 태조실록부터 등장해 원문 3,432건, 국역 2,263건이 나온다. 우리나라에선 고종 때, 대한제국이라고 국호를 정하면서 공식적으로 ‘황제’ 칭호를 사용했다.
서양에서 황제를 뜻하는 단어는 모두 로마 제국에 뿌리를 두고 있다. 로마 황제의 칭호인 임페라토르(Imperator)로부터 엠페러(Emperor)가 파생되었으며, 황제는 아니었지만 황제와도 같은 권력을 휘둘렀던 로마의 정치가 율리우스 카이사르로부터 카이저(Kaiser), 차르(Царь) 등이 파생되었다.
[김학수 마니아타임즈 기자 / kimbundang@maniareport.com]
관련기사
┗[스포츠박사 기자의 스포츠용어 산책 1097] 배드민턴에서 ‘보크(Balk)’는 어떤 의미를 갖나
┗[스포츠박사 기자의 스포츠용어 산책 1096] 배드민턴에서 왜 ‘폴트(Fault)’라고 말할까
┗[스포츠박사 기자의 스포츠용어 산책 1095] 배드민턴 ‘센터 라인(Center Line)’에 왜 ‘센터’라는 말이 들어가나
┗[스포츠박사 기자의 스포츠용어 산책 1094] 배드민턴 ‘쇼트 서비스 라인(Short Service Line)’에 왜 ‘쇼트’가 들어가나
┗[스포츠박사 기자의 스포츠용어 산책 1093] 배드민턴 ‘롱 서비스 라인(Long Service Line)’에 왜 ‘롱’이 들어가나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report@maniareport.com
<저작권자 © 마니아타임즈,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