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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의 새 둥지 LAFC...창단 10년 만에 4개 트로피 수집한 MLS 신흥 강호

2025-08-06 21:15:00

손 흔드는 손흥민. 사진[연합뉴스]
손 흔드는 손흥민. 사진[연합뉴스]
손흥민(33)이 EPL 10년을 마무리하고 선택한 로스앤젤레스FC(LAFC)는 MLS 대표적인 신흥 강호다.

2014년 창단해 2018년 MLS 데뷔한 LAFC는 짧은 역사에도 서포터즈 쉴드 2회(2019·2022), MLS컵 1회, US 오픈컵 1회(2024) 우승을 기록했다.

매직 존슨(NBA 레전드), 노마 가르시아파러(MLB 스타), 미아 햄(미국 여자축구 영웅) 등이 공동 구단주로 참여해 화제를 모았다. 30년 역사의 LA 갤럭시보다 늦은 출발이지만 최근 성적에서는 앞서고 있다.
LAFC는 한국과도 인연이 깊다. 서포터스 클럽이 수원 삼성의 응원가 '청백적의 챔피언'을 개사해 사용하고 있으며, 카를로스 벨라, 조르지오 키엘리니, 개러스 베일 등 스타급 선수들이 거쳐갔다. 손흥민과 토트넘 동료였던 위고 요리스가 여전히 골키퍼로 활약 중이고, 김문환(대전)도 2022-2023시즌 소속됐다.

LA 공항에서 손흥민 기다리는 팬들. 사진[연합뉴스]
LA 공항에서 손흥민 기다리는 팬들. 사진[연합뉴스]
손흥민의 MLS 행에 대해 일각에서는 하위리그 이적이라는 시선도 있지만, 그는 "2026 월드컵을 위해 모든 것을 쏟을 수 있는 환경이 필요했다"고 밝혔다.

AP통신은 "LA는 한국 외 지역 중 한국인이 가장 많이 거주하는 도시로, LAFC는 다저스 오타니에 대응하는 축구 스타로 손흥민을 마케팅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MLS는 과거 은퇴 직전 선수들의 무대라는 인식이 강했지만, 최근 메시, 수아레스, 부스케츠(인터 마이애미), 로이스(LA 갤럭시) 등 현역 최고급 선수들이 합류하며 위상이 높아지고 있다.

1996년 시작된 MLS는 현재 30개팀이 동서부 콘퍼런스로 나뉘어 34경기를 치른다. 정규리그 최고팀은 서포터즈 쉴드를 받고, 플레이오프를 거쳐 MLS컵 우승팀을 가린다.
LAFC는 지난해 서부 콘퍼런스 1위로 플레이오프 4강까지 진출했지만 시애틀에 1-2로 패했다.

시장 규모 면에서 MLS는 결코 작지 않다. 2024년 총 관중 1,210만명으로 EPL(1,460만명) 다음인 세계 2위를 기록했다. 분데스리가(1,200만명), 세리에A(1,160만명), 라리가(1,070만명)를 앞섰다.

LAFC는 지난해 홈 17경기에 평균 2만2,121명의 관중을 동원해 MLS 13위를 기록했다.

[이신재 마니아타임즈 기자 / 20manc@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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