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LPGA 점프투어 무대에서 또 하나의 유망주가 눈에 띄는 성장을 보이고 있다. 주인공은 양효진(18·대보건설)이다. 양효진은 충청남도 태안군의 솔라고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KLPGA 2025 솔라고 점프투어 12차전’(총상금 3천만 원, 우승상금 450만 원)에서 최종합계 11언더파 133타(67-66)를 기록하며 2개 대회 연속 우승을 달성했다.

양효진은 “아마추어 시절에도 해보지 못했던 2개 대회 연속 우승이라 기쁘다”며 “마지막 홀까지 스코어를 모르고 경기했는데, 바람도 심하고 흐름이 좋지 않았지만 마음을 비우고 경기에 집중한 것이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번 우승의 원동력으로는 “100미터 이내의 웨지샷”을 꼽았다. 그는 “평소보다 더 많은 버디 찬스를 만들 수 있었고, 그 기회를 잘 살려 스코어를 줄였다”고 분석했다. 점프투어에서의 성과가 단순한 행운이 아님을 보여주는 발언이다.

양효진은 올해 열린 점프투어 4개 대회에서 우승 2회, 공동 12위, 공동 14위를 기록하며 정회원 승격 요건을 충족했다. 그는 “준회원으로 입회한 후 점프투어에 출전하며 정회원 승격을 1차 목표로 삼았는데, 이렇게 좋은 결과를 내 기쁘다”며 “이제 드림투어에 출전하는 만큼 남은 대회에서 또 한 번 우승을 목표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번 대회에서는 이경은B(19)가 최종합계 9언더파 135타로 단독 2위, 국가대표 출신 최정원B(20)는 8언더파 136타로 3위에 올랐다. 1라운드에서 단독 선두였던 구경민(27)은 최종합계 6언더파 138타로 공동 6위에 머물렀다. 한편 본 대회의 최종라운드는 오는 8월 19일 오후 6시 20분부터 SBS골프 채널을 통해 녹화 중계된다.
[이종균 마니아타임즈 기자 / ljk@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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