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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효진, KLPGA 점프투어 2연속 우승…"드림투어도 정조준"

점프투어에서 생애 첫 우승 후 곧바로 2승 달성 드림투어 진출 앞두고 “또 한 번 우승 노리겠다” 각오

2025-08-06 17:51:08

[마니아타임즈 이종균 기자] 국가대표 출신 양효진(18·대보건설)이 ‘KLPGA 2025 솔라고 점프투어 12차전’에서 2개 대회 연속 우승을 차지했다. 정회원 승격을 확정지은 양효진은 이제 드림투어 무대에서 우승을 정조준하고 있다.

KLPGA 점프투어 무대에서 또 하나의 유망주가 눈에 띄는 성장을 보이고 있다. 주인공은 양효진(18·대보건설)이다. 양효진은 충청남도 태안군의 솔라고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KLPGA 2025 솔라고 점프투어 12차전’(총상금 3천만 원, 우승상금 450만 원)에서 최종합계 11언더파 133타(67-66)를 기록하며 2개 대회 연속 우승을 달성했다.

KLPGA 2025 솔라고 점프투어 12차전 우승자 양효진/KLPGA 제공
KLPGA 2025 솔라고 점프투어 12차전 우승자 양효진/KLPGA 제공

1라운드에서 보기 1개와 버디 6개를 묶어 5언더파 67타로 출발한 양효진은, 최종라운드에서도 흔들림 없는 플레이를 펼쳤다. 보기 1개만을 허용한 가운데 버디 7개를 추가하며 안정된 경기 운영을 이어갔다. 특히 마지막 홀에서의 집중력은 우승을 확정짓는 결정적인 요소가 됐다.

양효진은 “아마추어 시절에도 해보지 못했던 2개 대회 연속 우승이라 기쁘다”며 “마지막 홀까지 스코어를 모르고 경기했는데, 바람도 심하고 흐름이 좋지 않았지만 마음을 비우고 경기에 집중한 것이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번 우승의 원동력으로는 “100미터 이내의 웨지샷”을 꼽았다. 그는 “평소보다 더 많은 버디 찬스를 만들 수 있었고, 그 기회를 잘 살려 스코어를 줄였다”고 분석했다. 점프투어에서의 성과가 단순한 행운이 아님을 보여주는 발언이다.

KLPGA 2025 솔라고 점프투어 12차전 우승자 양효진/KLPGA 제공
KLPGA 2025 솔라고 점프투어 12차전 우승자 양효진/KLPGA 제공


양효진은 올해 열린 점프투어 4개 대회에서 우승 2회, 공동 12위, 공동 14위를 기록하며 정회원 승격 요건을 충족했다. 그는 “준회원으로 입회한 후 점프투어에 출전하며 정회원 승격을 1차 목표로 삼았는데, 이렇게 좋은 결과를 내 기쁘다”며 “이제 드림투어에 출전하는 만큼 남은 대회에서 또 한 번 우승을 목표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그는 감사 인사도 잊지 않았다. “항상 많은 도움을 주는 대보건설, 서원밸리, 캘러웨이, OK장학재단, 아디다스에 감사드린다”며 “골프에 집중할 수 있도록 배려해준 남녕고, 제주도골프협회, 서울한양컨트리클럽에도 고맙다”고 전했다. 가족과 지도자인 김국환 프로에 대한 감사도 덧붙였다.

이번 대회에서는 이경은B(19)가 최종합계 9언더파 135타로 단독 2위, 국가대표 출신 최정원B(20)는 8언더파 136타로 3위에 올랐다. 1라운드에서 단독 선두였던 구경민(27)은 최종합계 6언더파 138타로 공동 6위에 머물렀다. 한편 본 대회의 최종라운드는 오는 8월 19일 오후 6시 20분부터 SBS골프 채널을 통해 녹화 중계된다.

[이종균 마니아타임즈 기자 / ljk@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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