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민준(왼쪽) 9단이 쉬하오훙 9단을 꺾고 LG배 결승에 올랐다. 사진[연합뉴스]](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5080623214202408dad9f33a29211213117128.jpg&nmt=19)
신민준은 6일 한국기원에서 열린 제30회 LG배 조선일보 기왕전 4강에서 대만 쉬하오훙 9단을 218수 만에 백 불계승으로 꺾었다. 2021년 제25회 LG배 우승자인 신민준이 5년 만의 패권 탈환을 노리게 됐다.
이날 신민준은 2022 항저우아시안게임 금메달리스트 쉬하오훙을 상대로 중반까지 불리했지만, 하변 전투에서 흑돌을 강력하게 압박하며 승부수를 던졌다. 쉬하오훙의 실수를 틈타 형세를 뒤집은 신민준은 좌하귀 대마를 포획해 승리를 완성했다.
![신민준 9단과 이치리키 료 9단이 LG배 결승에서 맞붙는다. 사진[연합뉴스]](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5080623240200747dad9f33a29211213117128.jpg&nmt=19)
이로써 LG배 결승에서 한일전이 성사됐다. 메이저 세계대회 결승 한일전은 2004년 제17회 후지쓰배 이후 21년 만이다. 한국-일본 기원 소속 기사 간 결승 대결도 2006년 도요타 덴소배 이후 19년 만이다.
신민준은 "초반 어려웠지만 상대 실수로 승리할 수 있었다"며 "5년 만의 결승 진출이라 더욱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치리키는 "쉽게 오지 않는 기회인 만큼 최선을 다해 우승하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LG배 결승 3번기는 내년 1월 19일과 21·22일 열리며, 우승 상금 3억원, 준우승 상금 1억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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