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대·호남대, 나란히 2연승…2024 대한항공배 전국대학배구 고성대회 남대부 B그룹 우승 놓고 격돌

김학수 기자| 승인 2024-07-16 13:05
16일 목포대-호남대전에서 목포대 선수들이 득점을 올리고 환호하고 있다. [한국대학배구연맹 제공]
16일 목포대-호남대전에서 목포대 선수들이 득점을 올리고 환호하고 있다. [한국대학배구연맹 제공]
목포대와 구미대가 2024 대한항공배 전국대학배구 고성대회 남대부 B그룹에서 나란히 2연승을 올렸다.
목포대는 16일 경남 고성군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리그전에서 호남대를 맞아 공격력 우세를 발판으로 삼아 세트스코어 3-0(25-22, 25-22, 25-20)으로 완승을 거뒀다.
구미대도 우석대를 시종 압도해 3-0(25-17, 25-22, 25-20)으로 가볍게 제압했다.
이로써 목포대와 구미대는 2연승을 올리며 최종 우승을 놓고 맞붙게 됐다.

목포대는 1세트 초반 김주성과 김서웅의 득점으로 분위기를 이끌었다. 호남대는 박민서의 블로킹으로 목포대에 따라붙었다. 목포대는 호남대의 범실로 점수 차를 벌렸다.

2세트 초반 목포대의 리시브 라인이 흔들리며 호남대가 리드를 잡았다. 그러나 흐름은 금세 바뀌었다. 목포대가 다시 근소한 리드를 지켰다. 양 팀이 점수를 주고 받으며 팽팽하게 진행되던 2세트 중반, 목포대가 연이은 공격 범실로 동점을 허용하기도 했지만 집중력을 유지했다. 목포대가 차분히 득점을 올리고 호남대의 오버네트 범실까지 겹쳐 세트 후반 점수는 20-17까지 벌어졌다. 호남대가 박민서의 서브 에이스로 한 점 차까지 따라붙었지만, 목포대는 김서웅의 득점으로 다시 달아났고 결국 2세트를 25-22로 가져왔다.

목포대가 세트 스코어 2-0으로 앞선 가운데, 3세트 초반 양 팀은 공격을 주고받으며 경기를 이어갔다. 긴 랠리 끝에 목포대 이주영이 공격을 성공하며 목포대는 분위기를 올렸다. 목포대는 김주성의 공격으로 20점을 먼저 따냈다. 호남대 정태원이 서브 에이스로 점수를 좁히는 듯했으나, 목포대 김서웅의 대각 공격으로 아쉽게 세트를 내줬다.

◇16일 전적
▲남대부 B그룹 리그전
목포대 (2승) 3(25-22, 25-22, 25-20)0 호남대(2패)
구미대(2승) 3(25-17, 25-22, 25-20)0 우석대(2패)

[김학수 마니아타임즈 기자 / kimbundang@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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