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도 아플 수 없는' 김하성, 허리 삐끗 '화들짝', 왜?...2경기 연속 멀티안타로 2할3푼대 진입 눈앞

강해영 기자| 승인 2024-07-27 12:30
내야 안타 치고 고통 호소하는 김하성[AP=연합뉴스]
내야 안타 치고 고통 호소하는 김하성[AP=연합뉴스]
김하성(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아찔한 순간을 연출했다.

김하성은 27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메릴랜드주 볼티모어 오리올파크 앳 캠든야즈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 볼티모어 오리올스와의 원정경기에 8번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했다.
김하성은 0-1로 뒤진 3회말 선두 타자로 나서 볼티모어 선발 그레이슨 로드리게스를 상대로 2루수 내야 안타를 만들었다. 2루 방면 깊숙한 타구를 날린 뒤 전력 질주, 1루에서 살았다. 그러나 1루를 밟고 난 후 심한 고통을 호소했다. 마이크 쉴트 감독이 트레이너와 함께 급하게 나와 김하성의 상태를 살폈다.

김하성은 그러나 경기를 계속했다. 1루를 너무 강하게 밟은 탓에 허리에 무리가 간 것으로 전해졌다.

김하성이 다치면 본인은 물론이고 샌디에이고로서는 치명적이 될 수 있다.

경기를 계속한 김하성은 기어이 2경기 연속 멀티안타를 달성했다.
0-2로 뒤진 5회 두 번째 타석에서도 안타를 생산했다.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로드리게스를 상대로 가운데 몰린 직구를 공략, 깨끗한 중전 안타를 만들었다.

이후 김하성은 6회 2사 2루에서 좌익수 뜬 공으로 물러났고, 4-4로 맞선 9회초 마지막 타석에선 헛스윙 삼진으로 돌아섰다.

김하성의 타율은 0.229로 올랐다. 26경기 연속 2할2푼대다. 그러나 4월 27일 0.233을 기록한 지 3개월 만에 2할3푼대 진입을 눈앞에 뒀다.

김하성은 지난 6월 23일 0.220을 기록한 뒤 한 달 넘게 2할2푼대에 머물고 있다.

올해 커리어하이를 찍고 있는 주릭슨 프로파는 결승 투런포를 포함해 2개의 홈런을 작렬했다.

프로파는 0-2로 뒤진 6회초 무사 1루에서 동점 투런포를 날린 데 이어 9회초 4-4 동점에서도 2사 2루에서 결승 투런포를 터뜨렸다.

샌디에이고는 6-4로 승리, 6연승했다.

[강해영 마니아타임즈 기자/hae2023@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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