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 쓸거면 왜 불렀어?' 배지환, '땜빵 콜업'인 듯...콜업됐으나 27일 경기 결장, 스윈스키 옵션되면 잔류할 수도

강해영 기자| 승인 2024-07-27 13:18
배지환
배지환
배지환(피츠버그 파이리츠)이 콜업됐다.

피츠버그 구단은 27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 체이스 필드에서 열리는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전을 앞두고 택시 스쿼드에 있던 배지환을 콜업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올스타 출신 외야수 브라이언 레이놀즈의 장례 휴가에 따른 이동일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레이놀즈가 29일 복귀하면 다시 트리플A로 돌아간다는 것이다. 배지환의 콜업은 로스터 '땜빵'용일 수 있다는 의미다.

실제로 배지환은 이날 상대 투수가 우완인데도 결장했다.

우여곡절 끝에 지난 5월 22일 콜업됐던 배지환은 빅리그 8경기에서 타율 0.208의 부진한 성적을 올린 뒤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지난 달 25일 부상에서 회복했으나 트리플A로 내려갔다.

배지환은 트리플A 48경기에서 타율 0.355, 5홈런, 26타점 36득점으로 맹활약했다.

현재로선 배지환이 레이놀즈 복귀 즉시 트리플A로 내려갈 가능성이 크다.

하지만, 그대로 남을 수도 있다. 좌타 외야수 잭 스윈스키가 기회를 주고 있음에도 1극심한 타격 부진에 허덕이고 있기 때문이다. 27일 경기에서도 삼진 2개를 당하는 등 4타수 무안타로 침묵했다. 타율은 0.184, OPS는 0.593이 됐다.

또다른 외야수 마이클 테일러도 부진하지만 그는 우타자다.

따라서 트리플A로 내려보낸다면 스윈스키를 택할 가능성이 더 크다.

피츠버그는 외부를 통한 외야수 보강을 추진하고 있다. 이것이 여의치 않으면 누군가 스윈스키를 대신해야 하는데, 지금으로서는 배지환밖에 없다.

[강해영 마니아타임즈 기자/hae2023@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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