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야 몸값 하나?' 김하성에 밀린 보가츠, 부상 복귀 후 9경기 타율 5할 '괴력'...멀티안타 7경기, 타율 0.219→0.265

강해영 기자| 승인 2024-07-27 17:04
잰더 보가츠
잰더 보가츠
샌디에이고 파드리스가 파죽의 6연승을 거두며 시즌 56승 50패로 내셔널리그 와일드카드 경쟁에서 3위를 달리고 있다.

샌디에이고가 여전히 경쟁력을 유지하고 있는 것은 '언성 히어로'가 도처에 깔려있기 때문이다.
그 중 한 명이 잰더 보가츠다.

보가츠는 부상 복귀 후 9경기서 5할(36타수 18안타)의 막강 화력을 뽐냈다. 이 중 7경기서 멀티안타를 기록했다. 4경기 연속 멀티안타를 기록하기도 했다., 4안타 경기 한 차례, 3안타 경기 한 차례가 있었다.

덕분에 부상 전 타율 0.219가 9경기 만에 0.265로 수직상승했다.

보가츠는 2023시즌을 앞두고 샌디에이고와 11년 2억8천만 달러의 대형 계약을 체결했다. 잘하고 있던 유격수 김하성을 2루수로 밀어냈다.
그러나 기대에 못미쳤다.

결국 1년 만에 김하성에게 유격수 자리를 빼앗기고 2루수로 밀려났다.

보가츠는 2024년에도 부진하게 시작했다. 포지션 변경에 따른 적응 문제도 겹쳤다.

설상가상으로 부상자 명단(IL)에 올랐다.

지난 6월 21일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의 더블헤더 첫 경기 도중 부상을 입었다. 3회 2사 만루 위기에서 로날드 아쿠나 주니어의 땅볼 타구를 잡으려고 몸을 날렸다가 어깨가 골절됐다.

약 한 달 만에 복귀한 그는 심기일전, 몸값을 뒤늦게 해내고 있다.

보가츠는 김하성이 올 시즌 후 샌디에이고를 떠나면 다시 유격수가 될 가능성이 크다. 원래의 자리로 돌아가는 것이다.

그렇게 되면, 샌디에이고는 제이크 크로넨워스를 원래 자리인 2루수로 복귀시킬 것으로 보인다.

루이스 아라에즈를 잔류시킨다면 그를 1루수로 기용할 수 있다. 3루수는 기존의 매니 마차도가 맡게 된다.

[강해영 마니아타임즈 기자/hae2023@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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