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엄재웅은 5일 인천시 클럽72 오션코스(파72)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보기는 1개로 막고 버디 8개를 잡아내 7언더파 65타를 적어냈다.
일본프로골프투어(JGTO)와 아시안투어가 공동 주관하는 이 대회에서 엄재웅은 이케무라 도모요(일본)와 함께 리더보드 맨 윗자리에 이름을 올렸다.
KPGA 투어에서 통산 2승을 올린 엄재웅은 작년 10월 백송홀딩스-아시아드CC 부산오픈 이후 11개월 만에 통산 세 번째 우승에 도전한다.
10번 홀에서 출발한 엄재웅은 전반에 3타를 줄인 뒤 폭우가 쏟아지고 바람이 부는 후반에도 버디 5개를 쓸어 담아 순위를 끌어 올렸다.
엄재웅은 "후반 들어 비가 내리고 바람이 강하게 불었지만 잘 버텨냈다"며 "기회가 왔을 때 웨지 샷과 퍼트가 잘 돼 좋은 스코어를 만들어 낼 수 있었다"고 말했다.

공동 4위에는 강경남과 앤서니 퀘일(호주), 정한밀, 스즈키 고스케(일본)가 함께 이름을 올렸다.
대상 포인트 1위인 장유빈은 1언더파 71타를 쳐 공동 57위에 머물렀다.
장유빈은 17번 홀까지 3타를 줄이며 선두를 추격했지만 18번 홀(파5)에서 더블보기를 적어낸 것이 아쉬웠다.
티샷을 페어웨이로 잘 보냈지만 그린을 노리고 친 두 번째 샷이 워터 해저드에 빠지고 말았다.
1벌타를 받고 친 네 번째 샷도 홀을 지나 러프에 빠지면서 두 타를 잃고 홀아웃했다.
지난해 우승자 고군택과 지난주 렉서스 마스터즈 우승자 이승택도 1언더파 71타, 공동 57위로 첫날을 마쳤다. /연합뉴스
[진병두 마니아타임즈 기자/maniareport@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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