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검색

국내야구

강백호, '양다리'도 아니고 '삼다리' 전략? kt, MLB, KBO 타구단...몸값 최대치 올리려는 듯

2025-11-18 08:36:39

강백호
강백호
거포 강백호가 '양다리'가 아닌 '삼다리' 전략을 쓰고 있다.

kt 위즈의 핵심 타자로 자리 잡은 그는 팀 내 안정성과 더불어 자신의 가치를 극대화할 기회를 잡았다. 단순히 한 팀에 머무는 것이 아니라, kt, MLB, 그리고 KBO 다른 구단이라는 세 갈래 선택지를 동시에 활용하며 몸값 경쟁을 유리하게 만드는 모습이다. 이는 야구 선수로서 현명한 전략이지만, 구단 입장에서는 관리와 설득이 동시에 필요한 난관이기도 하다.

kt 위즈는 강백호의 존재가 팀 전력의 중심임을 잘 알고 있다. 시즌 내내 장타력과 클러치 능력을 보여주며 팀 성적과 흥행 모두에 기여한 만큼, 구단 입장에서는 붙잡는 것이 최우선 과제다. 그러나 FA 신분인 강백호에게는 해외 진출이라는 매력적인 선택지도 존재한다. MLB 진출 가능성은 단순한 커리어 도전이 아니라, 몸값 상승과 브랜드 가치 확대라는 현실적인 이익과 직결된다.
또 다른 변수는 KBO 내 타 구단이다. FA로 시장에 나오면서 다른 구단과 경쟁하게 될 경우, 몸값 경쟁이 불가피하다. 이를 통해 강백호는 kt와 협상에서 보다 유리한 조건을 이끌어낼 수 있다. 동시에 경쟁팀 입장에서는 팀 전력 보강과 팬덤 유입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노릴 수 있어, 흥행과 경쟁이라는 복잡한 그림이 형성된다.

결국 강백호의 FA 전략은 선수와 구단 모두에게 전략적 선택과 계산을 요구한다. 선수 입장에서는 안정성과 커리어 성장, 시장 가치를 동시에 챙길 수 있는 최적의 방식이다. 구단 입장에서는 붙잡고 싶지만 경쟁 요소를 고려해야 하는 난감한 상황이다. 야구 팬들에게는 그의 행보 하나하나가 FA 시장의 흐름과 몸값 경쟁을 보여주는 흥미로운 관전 포인트가 된다. 강백호의 최종 선택이 kt, MLB, 그리고 KBO 내 경쟁 구단 간의 힘의 균형에 어떤 파장을 미칠지, 시즌 이후까지 관심이 집중될 수밖에 없다.

[강해영 마니아타임즈 기자/hae2023@maniareport.com]
리스트바로가기

많이 본 뉴스

골프

야구

축구

스포츠종합

엔터테인먼트

문화라이프

마니아TV

상단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