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웨스트햄은 9일(한국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로페테기 감독이 클럽을 떠나기로 결정했다"며 "2024-2025시즌 전반기 동안 구단의 뜻에 부합하지 못하는 성적을 냈다. 구단의 목표를 위해 그에 상응하는 조처를 했다"고 밝혔다.
구단은 이어 "로페테기 감독과 더불어 그를 보좌했던 코치진도 함께 팀을 떠나기로 했다"며 "후임자 선임은 현재 진행 중"이라고 덧붙였다.
로페테기 감독 재임 시절 웨스트햄은 EPL 20경기 동안 6승에 그쳤고, 팀도 14위로 떨어졌다.
이런 가운데 지난 19∼20라운드에서 리버풀(0-5 패)과 맨체스터 시티(1-4 패)에 2연패를 당한 게 결국 경질의 가장 큰 원인이 됐다.
로페테기 감독이 경질되면서 최근 영국 언론을 통해 겨울 이적시장에서 웨스트햄 영입설이 제기됐던 황희찬의 이적 가능성도 작아질 것으로 보인다.
로페테기 감독은 2022년 11월부터 2023년 8월까지 황희찬이 몸담은 울버햄프턴을 지휘한 바 있다.
포터 감독은 브라이턴 앤드 호브 앨비언(2019~2022년)과 첼시(2022-2023년) 등 EPL 팀을 지휘했다.
영국 공영방송 BBC는 소식통을 인용해 "포터 감독이 첼시를 떠난 이후 다른 제안을 받았지만 웨스트햄을 선택했다"며 "포터 감독은 웨스트햄이 다른 하위권 팀들보다 스쿼드가 좋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고 전했다. /연합뉴스
[장성훈 선임기자/seanmania2020@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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