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G는 12일 애리조나 1차 스프링캠프 선발대를 출국시킨다. 임찬규·이정용·김영우·이주헌·오지환·추세현 6명이 먼저 떠난다. 지난해 통합우승에 기여한 대형 유망주 김영우도 포함됐다.
김영우는 서울고 시절 두꺼운 선수층과 토미 존 수술 이력 탓에 고교 통산 14경기 31⅓이닝에 그쳤다. 보여준 것이 적어 9개 팀이 패스했고, 2023년 우승팀 LG가 2025 신인드래프트 1라운드 10순위로 낙점했다. 최고 시속 156km 강속구와 압도적 구위는 캠프 때부터 눈에 띄었다.

그러나 염 감독은 6일 신년 인사회에서 "영우를 굉장히 위험하다고 판단하고 있다. 대부분 올해 잘할 거라 생각하는데 나는 반대로 갈 수 있다고 본다"고 신중론을 폈다.
단순한 2년 차 징크스 우려가 아니었다. "아직 영우가 감을 잡았다고 확신할 수 없다. 올해도 그 감이 잡혀야 성장에 가속이 붙는다. 그렇지 못하면 어떻게 될지 모른다"는 설명이다.
팀 내 선례도 있다. 야수에서 투수로 전향한 백승현은 2023년 42경기 ERA 1.58로 커리어 하이를 찍었으나 이듬해 36경기 ERA 9.11로 급락했다. 지난해에야 ERA 3.90으로 회복 조짐을 보였다.
염 감독은 "어린 시절부터 경기 경험이 많지 않은 선수"라며 "좋은 경험에 취하지 말고 연속성을 만드는 것이 이번 캠프의 가장 중요한 목표"라고 강조했다.
[진병두 마니아타임즈 기자/maniareport@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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