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6일(한국시간)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EPL 21라운드에서 토트넘은 손흥민의 선제골을 지키지 못하고 역전패를 당했다.
전반 25분 손흥민은 경합 상황에서 흘러나온 공을 오른발 중거리슛으로 연결해 아스널을 상대로 통산 9호골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달 16일 사우샘프턴전 이후 한 달 만의 리그 득점이자, FA컵 탬워스전 도움에 이은 2경기 연속 공격포인트였다.

이번 시즌 손흥민은 공식전 8호골(리그 6골, 유로파리그·카라바오컵 각 1골)과 7도움(리그 6개, FA컵 1개)을 기록 중이다. '아스널 킬러'로서의 면모를 다시 한 번 입증했지만, 팀의 부진한 성적으로 빛이 바랬다.
토트넘은 5경기 연속 무승(1무 4패)에 빠지며 중위권으로 추락했다. 특히 이번 북런던 더비 패배로 아스널과의 승점 차는 19점으로 벌어졌고, 4위 애스턴 빌라와도 11점 차이가 나며 상위권 경쟁에서 멀어지는 모습이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남은 시즌 팀의 반등을 위해 전술적 변화를 고민해야 할 상황에 놓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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