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보경은 22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5 신한 SOL 뱅크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홈경기에서 팀이 1-0으로 앞선 1회말 1사 2루에서 투런 아치를 그렸다.
LG가 1회말 1사 후 터진 김현수와 오스틴 딘의 연속 2루타로 선취점을 낸 가운데 타석에 선 문보경은 롯데 선발 찰리 반즈를 상대로 먼저 스트라이크 2개를 당했다.
타구 속도 시속 169.8㎞에 비거리 128.2m의 대형 홈런이다.
프로야구 개막전이 열린 이날 전국 5개 구장 가운데 가장 먼저 나온 홈런으로 LG는 3-0 리드를 잡았다.
문보경은 지난 시즌 전 경기에 출전해 타율 0.301, 156안타, 22홈런, 101타점으로 활약했다.

이어 "직구인 줄 알고 배트를 돌렸는데 슬라이더였다"며 "첫 경기, 첫 타석이라 긴장해서 구분을 못 한 것 같다. 비시즌은 공격보다 수비에 집중했다. 올 시즌은 더 믿을 수 있는 선수가 되겠다"고 다짐했다.
이날 LG는 2016년까지 팬들의 많은 사랑을 받았던 응원가 '포에버 LG'의 저작권 문제를 해결해 다시 부르기 시작했다.
문보경은 "7회에 그 응원가가 나온다고 해서 기대했는데, 팬들 열기가 기대 이상이라 소름이 돋았다"며 "팬들이 좋아하는 응원가도 돌아왔고, 선수들도 많이 승리해서 팬들께 즐거움을 드릴 것"이라고 약속했다. /연합뉴스
[진병두 마니아타임즈 기자/maniareport@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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