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차 경고' 삼성, 디아즈 예의주시해야...상대 투수들, 디아즈 약점 집중 공략, 작년 폭발력 '신기루'였을 수도

강해영 기자| 승인 2025-03-30 05:08
르윈 디아즈
르윈 디아즈
지난해 포스트시즌에서 5개의 홈런을 쳐 삼성 라이온즈와의 재계약에 성공한 르윈 디아즈가 박진만 감독으로부터 1차 '경고'를 받았다.

박 감독은 29일 두산 베어스전에 디아즈를 라인업에서 뺐다.

컨디션 조정 때문이라고 했으나 다분히 경고성 결장이었다.

디아즈는 이번 시즌 초반이기는 하지만 홈런 2개에 타율 0.240(25타수 6안타)으로 다소 부진하다. 문제는 최근 4경기에서는 16타수 1안타(0.062)로 극히 부진했다는 점이다. 특히 상대 투수들이 그의 약점을 집중 공략하고 있어 속수무책이다.

앞으로도 계속 부진하면 퓨처스리그로 강등될 수도 있다. 다린 러프가 2군을 다녀온 후 폭발했던 사실이 있어 디아즈의 2군행도 점쳐진다.

디아즈는 파워는 상당히 우수하지만 선구안은 확실히 좋지 않아보인다. 볼삼비가 좋지 않다. 인-아웃존 스윙 비율도 나쁘다.

호리호리한 체형에 비해 강한 손목힘으로 만들어내는 상당한 장타력의 좌타자인 것은 맞지만 한번 슬럼프에 빠지면 걷잡을 수 없는 '막스윙'을 한다는 점에서 삼성은 예의주시할 필요가 있다. 작년 폭발력이 '신기루'였을 수도 있기 때문이다.

[강해영 마니아타임즈 기자/hae2023@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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