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 감독은 29일 두산 베어스전에 디아즈를 라인업에서 뺐다.
컨디션 조정 때문이라고 했으나 다분히 경고성 결장이었다.
앞으로도 계속 부진하면 퓨처스리그로 강등될 수도 있다. 다린 러프가 2군을 다녀온 후 폭발했던 사실이 있어 디아즈의 2군행도 점쳐진다.
디아즈는 파워는 상당히 우수하지만 선구안은 확실히 좋지 않아보인다. 볼삼비가 좋지 않다. 인-아웃존 스윙 비율도 나쁘다.
호리호리한 체형에 비해 강한 손목힘으로 만들어내는 상당한 장타력의 좌타자인 것은 맞지만 한번 슬럼프에 빠지면 걷잡을 수 없는 '막스윙'을 한다는 점에서 삼성은 예의주시할 필요가 있다. 작년 폭발력이 '신기루'였을 수도 있기 때문이다.
[강해영 마니아타임즈 기자/hae2023@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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