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런 선수가 KBO리그에 왔다. 믿을 수 없는 일이다.
저간의 사정이야 어찌 됐건 그는 올해 KBO리그에서 2024년 부진을 깨끗이 씻은 뒤 메이저리그에 복귀할 것이다.
이제 제2의 테임즈가 나타날 조짐을 보이고 있다.
패트릭 위즈덤(KIA 타이거즈)이 그 주인공이다.
KIA가 과감하게 소크라테스 브리토를 포기하고 데려왔는데 기대대로 폭발하고 있다.
제아무리 뛰어난 타자도 리그가 다른 곳에서는 처음에는 다소 고전하는 게 기본이다. 그런데 위즈덤은 개막 후 8경기서 4개의 홈런을 터뜨렸다. 3경기 연속 홈런을 작렬했다. 홈런 페이스가 무려 72개다.
상대 투수들에겐 '악몽'이다. 유인구에 속지도 않고 정면승부를 하면 얻어맞는다. 그냥 고의사구로 내보낸 게 나을지 모른다.
KIA가 외국인 타자 하나를 제대로 뽑았다.
[강해영 마니아타임즈 기자/hae2023@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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