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왼손 선발 최승용. 사진[연합뉴스]](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5040313463204719dad9f33a29211213117128.jpg&nmt=19)
최승용은 4월 2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키움 히어로즈와의 홈 경기에 선발 등판해 6이닝 4피안타 3실점 7탈삼진으로 호투했다. 3-3 동점 상황에서 마운드를 내려오며 승리는 챙기지 못했지만, 올 시즌 첫 퀄리티스타트(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 투구)를 기록했다. 두산은 경기를 5-3으로 승리했다.
이승엽 두산 감독은 "선발 투수 최승용과 구원 이영하, 김택연이 모두 제 몫을 다했다"며 "쌀쌀한 날씨 탓에 컨디션을 유지하는 게 쉽지 않았을 텐데 공격적인 투구로 팀 승리를 만들어냈다"고 칭찬했다.
키움전에서 최승용은 최고 시속 146km 직구(45개)를 기본으로, 130km대 슬라이더(19개)와 체인지업(14개), 커브(13개)를 효과적으로 섞어 키움 타선을 제압했다. 3회 이주형에게 3점 홈런을 맞은 것이 아쉬웠지만, 나머지 이닝은 완벽하게 틀어막았다.
경기 후 최승용은 "키움 타자들의 최근 타격감이 좋더라. 키움 경기 많이 보면서 시뮬레이션했는데 효과를 봤다"며 "경기 초반 제구가 다소 흔들렸지만 (포수) 양의지 선배 볼 배합을 따라가다 보니 점점 제구가 잡혔다"고 소감을 밝혔다.
![두산 베어스 왼손 선발 최승용. 사진[연합뉴스]](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5040313482000788dad9f33a29211213117128.jpg&nmt=19)
특히 kt와의 와일드카드 결정 2차전에서 4⅔이닝 3피안타 무실점으로 호투했고, 11월에는 태극마크를 달고 프리미어12에 출전하는 등 큰 경기 경험을 쌓았다. 최승용은 "국가대표 경험이 많은 도움이 된다"며 "국제대회, 포스트시즌 등 큰 경기에 나가다 보니 정규시즌에는 긴장이 덜 되는 것 같다"고 전했다.
[진병두 마니아타임즈 기자/maniareport@naver.com]
<저작권자 © 마니아타임즈,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