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시즌 KIA에 3승13패...LG 염경엽 감독, 천적 상대 라인업 변화 승부수

전슬찬 기자| 승인 2025-04-05 02:55
경기 지켜보는 염경엽 감독. 사진[연합뉴스]
경기 지켜보는 염경엽 감독. 사진[연합뉴스]
지난 시즌 KIA 타이거즈에 크게 열세를 보였던 LG 트윈스가 2025시즌 첫 맞대결을 앞두고 선발 라인업에 큰 변화를 주었다.

LG는 4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KIA와의 홈 경기에서 주전 유격수 오지환, 중견수 박해민, 포수 박동원을 모두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했다. 대신 구본혁을 7번 타자 유격수로, 최원영을 9번 타자 중견수로, 이주헌을 8번 타자 포수로 기용했다.

염경엽 LG 감독은 경기 전 취재진과 만나 "휴식 차원에서 내린 결정"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백업 선수들은 마무리 훈련 때부터 많은 땀을 흘린 만큼, 싸울 준비가 됐다"고 밝히며 "주축 선수들은 중요한 상황에 대타로 나서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러한 선택은 지난 시즌 KIA와의 극심한 열세를 의식한 변화로 보인다. LG는 2024시즌 정규리그에서 디펜딩 챔피언 KIA에 3승 13패로 크게 밀렸으며, 승률은 0.115에 그쳤다.
한편, LG는 이번 KIA와의 3연전 첫 경기를 맞아 불펜 강화를 위해 장현식을 1군 엔트리에 등록했다. 장현식은 지난 시즌 KIA에서 5승 4패, 16홀드, 평균자책점 3.94를 기록한 후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어 LG와 계약기간 4년, 총액 52억원에 계약했다.

불펜 투구하는 장현식. 사진[연합뉴스]
불펜 투구하는 장현식. 사진[연합뉴스]
염경엽 감독은 "장현식은 편안한 상황에서 던지게 한 뒤 보직을 정할 것"이라며 "(오른쪽 팔꿈치 수술을 받은) 유영찬이 두 달 정도 뒤에 복귀하는 만큼 그동안 뒷문을 책임질 마무리 투수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장현식은 올 시즌 기대를 모았으나, 지난 2월 17일 미국 애리조나주 스포츠데일 스프링캠프 현장에서 보행 중 오른발을 헛디뎌 발목 인대를 다치는 부상을 입었다. 그는 지난달 20일부터 퓨처스리그(2군) 경기에 등판해 4경기에서 평균자책점 6.23의 성적을 올린 바 있다.

LG의 이번 전략적 변화가 천적 KIA를 상대로 어떤 결과를 가져올지 관심이 집중된다.

[전슬찬 마니아타임즈 기자 / sc3117@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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