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불펜 '비상'... 통합우승 주역 곽도규, 왼쪽 굴곡근 부상으로 1군 말소

진병두 기자| 승인 2025-04-13 00:10
역투하는 곽도규. 사진[연합뉴스]
역투하는 곽도규. 사진[연합뉴스]
[진병두 마니아타임즈 기자]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 불펜에 비상이 걸렸다. 지난 시즌 통합 우승의 핵심 전력이었던 왼손 불펜 투수 곽도규(21)가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했다.

KIA 구단은 12일 광주 SSG 랜더스전을 앞두고 곽도규를 1군 엔트리에서 말소했다. 구단 관계자는 "곽도규가 구단 지정병원에서 자기공명영상(MRI) 촬영 결과 왼쪽 굴곡근 손상 소견을 받았다"면서 "14일에 정확한 진단을 위해 재검진을 실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굴곡근은 팔뚝에 위치한 근육으로 손목과 손가락을 굽히는 역할을 하는 투수에게 핵심적인 부위다. 부상 정도에 따라 가벼운 경우 휴식만으로 회복이 가능하지만, 심각할 경우 인대 손상까지 이어질 수 있어 우려가 크다.

2023년 KIA에 입단한 곽도규는 지난 시즌 71경기에 출전해 4승 2패 2세이브 16홀드 평균자책점 3.56으로 맹활약하며 프리미어12 국가대표로도 발탁됐다. 그러나 올 시즌에는 9경기에서 3홀드 평균자책점 13.50으로 크게 부진했고, 이번 부상으로 당분간 마운드를 비우게 됐다.

[진병두 마니아타임즈 기자/maniareport@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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