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G는 12일 두산 베어스와의 홈경기에서 치리노스의 무결점 투구를 앞세워 4-0 완승을 거두며 잠실구장 10연승을 달성했다.
LG는 현재 14승 2패(승률 .875)의 압도적인 성적으로 리그를 지배하고 있다. 팀 타율 .285와 평균자책점 2.44 등 주요 지표 모두에서 리그 최고 수준을 보여주며 초반 독주 체제를 구축했다. 반면 두산은 7승 10패로 7위에 머물며 힘겨운 시즌 초반을 보내고 있다.
13일 맞대결에서 LG는 시즌 3승 무패, 평균자책점 2.25의 안정적인 성적을 보이고 있는 좌완 에이스 손주영을 선발로 내세운다. WHIP 0.75의 뛰어난 제구력을 바탕으로 145km/h의 직구와 커브(25%), 슬라이더(18%)를 효과적으로 구사하며 호투를 이어가고 있다.
이에 맞서 두산은 좌완 최승용이 마운드에 오른다. 최승용은 시즌 1승 무패, 평균자책점 4.15, WHIP 1.27을 기록 중이다. 142km/h의 직구(51%)를 주무기로 슬라이더(21%)와 포크볼(16%)을 조합해 상대 타선을 공략한다.
타선에서는 LG의 문성주가 타율 .400, 최근 5경기 타율 .455로 맹활약하고 있다. 특히 두산전에서는 타율 .571로 강한 면모를 보이며 팀 타선의 중심축 역할을 하고 있다. 두산은 케이브가 시즌 타율 .257, 4타점으로 다소 부진했으나 최근 5경기 타율 .364로 반등세를 보이며 팀 타선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양팀 상대전적에서도 LG가 2승으로 앞서고 있어 전력상 우위를 점하고 있다. 그러나 서울 라이벌 대결에서 반등의 계기를 마련해야 하는 두산의 절박함이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 결국 최승용의 호투 여부가 LG의 잠실구장 11연승 도전을 저지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진병두 마니아타임즈 기자/maniareport@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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