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 이용찬. 사진[연합뉴스]](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5041315313404641dad9f33a29211213117128.jpg&nmt=19)
이용찬은 13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뱅크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홈경기에서 선발로 나섰지만, 2이닝 동안 4안타와 사사구 5개를 허용해 5실점한 뒤 마운드를 내려왔다.
지난 시즌까지 NC 마무리로 활약했던 이용찬은 올해 선발로 보직을 전환했다. 그가 선발 투수로 등판한 것은 두산 베어스 소속이던 2020년 6월 3일 kt wiz전 이후 약 4년 10개월 만이다.
이용찬은 1회초부터 위기를 자초했다. 선두타자 황성빈을 볼넷으로 내보낸 뒤 고승민에게 좌전안타, 나승엽에게 다시 볼넷을 허용해 무사 만루 상황을 만들었다.
빅터 레이예스를 삼진으로 잡고 유강남을 내야 뜬공으로 처리하며 위기 탈출을 눈앞에 뒀으나, 김민성에게 몸에 맞는 공으로 밀어내기 실점했다. 이어 전준우와 장두성에게 연속 2타점 2루타를 맞아 순식간에 5점을 헌납했다. 전민재에게도 내야안타를 맞은 이용찬은 황성빈을 투수 땅볼로 잡아 간신히 1회를 마무리했다.
2회초에는 볼넷과 몸에 맞는 공 1개를 허용했으나 추가 실점 없이 막아냈다.
NC는 1회말 박한결의 투런홈런으로 추격을 시작했고, 2회말 김휘집의 투런홈런과 볼넷 4개를 묶어 4점을 추가해 6-5로 역전에 성공했다. 이호준 NC 감독은 역전 상황에서 3회초 이용찬 대신 손주환을 투입했다.
이용찬은 1회에만 45개의 공을 던졌고, 2회까지 총 63개의 투구 수를 기록했다. 최고 구속은 시속 145km였으며, 직구(24개)보다 포크볼(29개)을 더 많이 구사했으나 제구력이 불안정했다.
이날 경기는 창원 NC파크에서 발생한 관중 사망 사고로 장소를 사직구장으로 옮겨 NC의 홈 경기로 치러진 주말 3연전의 마지막 매치였다.
[진병두 마니아타임즈 기자/maniareport@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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