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두 LG, 2위권 삼성-SSG와 연속 대결...'독주 체제' 시험대 오른다

진병두 기자| 승인 2025-04-14 17:40
모자 고쳐 쓰는 염경엽 감독
모자 고쳐 쓰는 염경엽 감독
[진병두 마니아타임즈 기자] 프로야구 선두를 독주 중인 LG 트윈스가 중요한 분수령을 맞이한다.

2위권에서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는 삼성 라이온즈와 SSG 랜더스를 연속으로 만나는 강팀 연전이 기다리고 있기 때문이다.

LG는 15일부터 17일까지 홈구장인 서울 잠실에서 삼성과 3연전을 치른 후, 18일부터 20일까지는 인천 SSG 랜더스필드로 건너가 SSG와 원정 3연전을 소화한다. 이번 6연전 결과에 따라 LG의 독주 체제가 더욱 공고해질 수도, 반대로 흔들릴 수도 있는 중요한 일정이다.

현재 KBO리그는 뚜렷한 '1강-3중-6약' 구도를 보이고 있다. LG가 2위권 팀들을 4경기 차이로 따돌리며 단독 선두를 질주하는 가운데, SSG, kt, 삼성이 반 경기 차 내외의 간격으로 2위 싸움을 벌이고 있다. 5위 롯데부터 10위 키움까지는 불과 1.5 경기 차이에 불과해 하위권 팀들 간의 순위 변동이 매일같이 일어나고 있는 상황이다.

LG의 독주에도 불구하고 이번 수도권 6연전은 결코 만만한 일정이 아니다. 특히 이번 6연전 첫 경기에 선발 등판이 예상되는 외국인 투수 엘리에이저 에르난데스의 성적이 주목된다.

에르난데스는 올 시즌 LG가 패한 3경기 중 2경기에 선발로 나서 조기 강판당하며 패전 투수가 됐다. 평균자책점 8.31로 부진한 에르난데스가 이번 경기에서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관심이 집중된다.

한편, 첫 상대인 삼성은 최근 주춤한 모습이다. 한때 2위까지 올랐던 삼성은 최근 4경기에서 1승 3패에 그치며 4위로 내려앉았다.

시즌 초반 강력한 타선을 앞세워 상승세를 탔던 삼성이지만, 최근 4경기 팀 타율이 0.228에 그치는 등 타격에서 뚜렷한 약세를 보이고 있어 LG와의 맞대결을 앞두고 타선 부활이 절실한 상황이다.

이번 6연전 결과에 따라 LG의 1위 독주가 더욱 견고해질지, 아니면 리그 판도에 새로운 변화가 생길지 야구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진병두 마니아타임즈 기자/maniareport@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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