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는 15일 잠실야구장에서 LG 트윈스와의 원정 경기 전 "타격 페이스가 아직 정상 궤도가 아니라서 아쉽다"며 "선발과 불펜은 잘 버티고 있는데, 타선이 살아나면 지금보다 더 위 순위로 올라갈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현재 삼성은 10승 8패로 4위에 자리 잡고 있다. 1위 LG와는 4.5경기 차이지만, 2위 SSG 랜더스와는 불과 0.5경기 차로 박빙의 접전을 벌이고 있다.
팀 타율은 0.270로 2위지만, 박 감독은 "터질 때 확 터지고, 안 터질 때는 너무 막히는 게 문제"라며 "젊은 선수들 위주라 분위기를 타는 부분이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홈런은 21개로 리그 최다지만, 원정 경기 홈런은 단 1개에 그쳐 아쉬움을 남겼다.
NC 다이노스와의 3연전이 홈 경기로 변경된 점에 대해서는 긍정적으로 받아들였다. "시즌 초반 일정 변경은 우리 선수들이 홈 경기에 더 잘하니 좋은 기회"라고 해석했다.
개막 전 불펜을 걱정했던 것과 달리, 현재는 선발과 불펜이 버텨주고 있다. 박 감독은 "타격 페이스가 정상적으로 가동되면 지금보다 더 위 순위로 올라갈 수 있을 것"이라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데니 레예스의 어깨 통증과 관련해서는 "휴식 차원에서 선발을 한 번 정도 거를 예정"이라며 "이승민이나 퓨처스의 김대호를 기용할지는 불펜 활용도에 따라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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