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뮐러, 25년 뮌헨 인연 마무리...클럽월드컵 8강 마지막 경기

2025-07-06 14:01:46

손뼉 치는 토마스 뮐러. 사진[연합뉴스]
손뼉 치는 토마스 뮐러. 사진[연합뉴스]
독일 분데스리가 바이에른 뮌헨의 베테랑 스트라이커 토마스 뮐러(35·독일)가 2025 FIFA 클럽월드컵 8강 탈락과 함께 25년간 이어온 뮌헨 생활을 끝냈다.

뮌헨은 6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 메르세데스 벤츠 스타디움에서 파리 생제르맹(PSG)과 벌인 2025 FIFA 클럽월드컵 8강전에서 0-2로 무너져 준결승 진출 좌절의 쓴맛을 봤다.

뮌헨 소속 뮐러는 교체 명단에서 대기하다 후반 35분 킹슬리 코망 대신 투입돼 경기 종료까지 그라운드를 누볐다.
PSG와의 경기를 끝으로 뮐러는 뮌헨과 함께한 25년의 여정을 마감했다.

경기 종료 후 뮐러는 관중석 응원단을 향해 다가가 손을 흔들고 박수를 치며 팬들과 작별 인사를 나눴다.

2000년 뮌헨 유소년 아카데미에 합류하며 '전설의 서막'을 연 뮐러는 2008년 8월 분데스리가 첫 경기를 치렀다.

뮐러는 2008-2009시즌부터 2024-2025시즌까지 총 17시즌에 걸쳐 뮌헨 저지를 착용하며 활약했다.

뮐러는 앞서 지난 5월 호펜하임과의 2024-2025 분데스리가 마지막 34라운드 원정경기를 통해 분데스리가 무대와 이별했다.
그는 분데스리가 13회 우승을 포함해 독일축구협회컵 6회, UEFA 챔피언스리그 2회, 클럽월드컵 2회, UEFA 슈퍼컵 2회, 독일 슈퍼컵 8회 제패를 달성하며 뮌헨의 '살아있는 전설'로 자리매김했다.

벤치에서 대기하고 있는 토마스 뮐러(가운데)와 김민재(맨 오른쪽). 사진[AP=연합뉴스]
벤치에서 대기하고 있는 토마스 뮐러(가운데)와 김민재(맨 오른쪽). 사진[AP=연합뉴스]
2024-2025시즌으로 뮌헨과 헤어졌지만, 뮐러는 1개월 단기 계약을 체결해 2025 FIFA 클럽월드컵을 '마지막 춤'의 무대로 활용했다.

뮐러는 오클랜드 시티(뉴질랜드)와의 클럽월드컵 조별리그 C조 첫 경기에서 복수골을 기록하며 뮌헨 공식전 통산 250골 달성의 기쁨을 누렸다.

뮌헨 역대 최다 출장 기록(756경기) 보유자인 뮐러는 역대 최다 득점 랭킹에서도 게르트 뮐러(570골),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344골) 다음인 3위에 이름을 올렸다.

뮐러의 마지막 경기 후 뮌헨 구단은 소셜미디어에 "모든 것에 감사합니다. 토마스 뮐러!"라는 메시지를 게재했다.

뮐러는 ESPN과의 인터뷰에서 "당연히 오늘이 마지막 경기였다는 걸 알고 있다"면서 "앞으로 머릿속에 어떤 아이디어가 떠오를지 지켜볼 예정이다. 지금은 내 커리어에 대한 깊은 이야기를 나눌 기분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그는 향후 행보에 대해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았으나, 미국 MLS 진출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다.
토마스 뮐러를 응원하는 팬들. 사진[로이터=연합뉴스]
토마스 뮐러를 응원하는 팬들. 사진[로이터=연합뉴스]


[장성훈 선임기자/seanmania2020@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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