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맨쇼' 롯데 나승엽, 홈런·결승타로 삼성 잡고 4위 도약

장성훈 기자| 승인 2025-04-21 06:15
홈런 친 롯데 나승엽
홈런 친 롯데 나승엽
롯데 자이언츠가 홈런과 결승타를 터뜨린 나승엽의 맹활약을 앞세워 삼성 라이온즈와의 치열한 접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20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펼쳐진 2025 신한 SOL뱅크 KBO 리그 경기에서 롯데는 나승엽의 솔로홈런과 결승 적시타에 힘입어 삼성을 4-3으로 제압했다. 이로써 주말 3연전을 위닝시리즈로 마무리한 롯데는 13승 1무 11패로 단독 4위에 올라섰고, 삼성은 12승 12패로 5위로 밀려났다.

경기 초반 롯데의 화력이 폭발했다. 2회초 나승엽이 선제 솔로포를 쏘아 올린 데 이어 윤동희의 안타, 유강남의 2점 홈런으로 3-0 리드를 확보했다.

삼성은 3회말 김영웅과 류지혁의 연속 안타로 만든 득점 기회에서 김지찬의 내야 땅볼로 1점을 만회했다. 이후 롯데 선발 나균안이 5.1이닝 1실점으로 호투하며 리드를 지켰지만, 6회말 삼성의 반격에 무너졌다.

6회 나균안이 내려간 후 박병호의 볼넷과 김헌곤의 안타로 만든 1사 1,3루에서 김영웅의 적시타에 이어 이재현의 밀어내기 볼넷으로 삼성이 동점을 만들었다.

치열한 접전 속에 승부의 향방을 가른 것은 나승엽의 결정적인 한 방이었다. 롯데는 8회초 전준우의 볼넷과 레이예스의 진루타로 만든 1사 2루에서 나승엽이 날카로운 적시타를 터뜨려 4-3 승리를 확정지었다.

롯데 불펜에서는 정철원이 2이닝 무실점 호투로 승리투수가 됐고, 김원중이 마무리를 완벽하게 책임지며 삼성의 추격을 차단했다. 삼성 선발 후라도는 6이닝 3실점으로 호투했지만, 이재희(0이닝 1실점)가 패전 투수가 됐다.

[장성훈 선임기자/seanmania2020@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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