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보야, 문제는 김도영이 아니라 '뭇매' 맞는 양현종이야!' 피안타율이 0.340, ERA는 6.31, 직구 속도 평균 139km

강해영 기자| 승인 2025-04-22 10:18
양현종
양현종
김도영만 돌아오면 '만사형통'일까?

타자의 영향력은 9분의 1에 불과하다. 하지만 김도영은 2명 몫을 할 수 있는 타자이기에 그의 복귀는 KIA에게 반가운 소식이 될 수 있다.

선발 투수는 5분의 1이다. 양현종도 2명 몫을 할 수 있는 투수다. 그의 활약 여부는 KIA 성적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그는 올 시즌 21일 현재 승은 없고 3패만 기록 중이다. 이 경기를 다 이겼다면 KIA는 지금 단독 2위에 올라있을 것이다.

양현종의 나이 올해로 37세. 그도 세월은 이기지 못하는 것일까?

그는 KIA의 살아있는 전설이다. KBO리그 통산 179승, 역대 최다 탈삼진 1위(2095개), 역대 두 번째 2500이닝 이상(2529⅓이닝)을 돌파한 ‘대투수’다.

하지만 올 시즌 초반 그는 최악의 부진에 빠져 있다. 5경기 25.2이닝을 던져 6.31의 평균자책점을 기록 중이다. 단 한 경기도 무실점으로 버티지 못했다.

부진의 원인은 세월에 따른 구위 저하로 보인다. 직구 속도가 확연히 떨어졌다. 전성기 시절에는 140㎞ 중후반이었으나 올 시즌 평균은 시속 139kn에 불과하다. 리그 평균(144㎞)보다 느리다. 체인지업, 슬라이더 등 변화구도 한가운데 몰리고 있다. 피안타율이 0.340인 이유다.

김도영이 돌아온다 해도 양현종이 살아나지 않으면 치고 올라갈 수 앖다. KIA에게 양현종의 반전은 김도영의 복귀보다 더 절실해보인다.

[강해영 마니아타임즈 기자/hae2023@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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