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원석은 22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SSG와의 프로야구 2025 신한 SOL 뱅크 KBO리그 홈 경기에 선발 등판해 6이닝을 4피안타 2실점 8탈삼진으로 막았다.
오원석은 2020년 SSG 전신 SK 와이번스에 1차 지명으로 입단해 지난해까지 한 팀에서만 뛰며 129경기에 등판해 27승 34패, 3홀드, 평균자책점 5.13을 올렸다.
SSG는 지난해 10월 31일 kt로부터 김민을 받고, 오원석을 내주는 트레이드를 단행했다.
떠나는 오원석도, 보내는 김광현 등 SSG 선수들도 아쉬워했다. 하지만, 오원석은 프로답게 새로운 팀에 적응했다.

오원석은 1회 두 번째 타자부터 5회 두 번째 타자까지, 14타자를 연속 범타 처리하는 쾌투 행진을 벌였다. 그러나 실점은 피하지 못했다. 5회 2사 후 최준우와 석정우에게 연속해서 볼넷을 허용해 2사 1, 2루 위기를 자초하더니, 조형우에게 좌중간에 떨어지는 적시타를 허용했다.
오원석은 최근 3경기 연속 QS 행진을 이어갔다. 마침 이날 SSG 선발은 오원석의 롤모델 김광현이었다. 김광현은 5⅔이닝 10피안타 5실점(4자책)으로 고전했다.
kt가 5-2로 앞선 7회에 마운드를 넘긴 오원석은 승리 투수 요건을 갖췄고, 김광현은 패전 위기에 몰렸다.
[전슬찬 마니아타임즈 기자 / sc3117@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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