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디아즈는 시즌 개막 후 무기력한 타격을 보였다. 홈런만 치려는 스윙으로 공격의 맥을 끊곤 했다.
그런데 최근 갑자기 불방망이를 휘두르고 있다.
이날 디아즈는 4타수 3안타 1볼넷 7타점으로 삼성 승리를 이끌었다.
디아즈는 전날에도 홈런을 쳤다. 2경기서 4개의 홈런을 기록했다. 시즌 9개로 이 부분 공동 1위에 올랐다.
타율도 많이 올랐다. 최근 20타수 10안타로 5할을 기록하며 시즌 타율을 0.301로 끌어올렸다.
도대체 디아즈에게 무슨 일이 일어난 걸까?
지극히 당연한 '진리'를 디아즈는 그동안 잊고 있었던 것이다.
디아즈를 정신 번쩍 들게 한 박진만의 말은 '올해의 명언'으로 기록될 만하다.
디아즈는 이제 외국인 에이스급 투수들을 상대로도 같은 타격감을 보여야하는 숙제를 안게 됐다.
그렇다해도 디아즈의 '부활'은 삼성에게는 분명 고무적인 신호임에 틀림없다.
[강해영 마니아타임즈 기자/hae2023@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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