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병두 마니아타임즈 기자] 한국 골프의 차세대 스타 장유빈이 LIV 골프 무대에서 자신의 한계를 뛰어넘는 성과를 거뒀다.

장유빈은 27일(현지시간) 영국 로체스터 JCB 골프 앤드 컨트리클럽(파71, 7301야드)에서 막을 내린 LIV 골프 UK 대회에서 공동 21위에 올라 LIV 골프 데뷔 후 최상의 결과를 만들어냈다.

마지막 라운드에서 장유빈은 완벽한 경기 운영을 펼쳤다. 보기 한 개 없이 버디 4개만을 수확하며 4언더파 67타로 라운드를 마감했다. 3일간 총합 5언더파 208타의 스코어로 전날 공동 33위에서 무려 12계단 상승한 성적이다.
KPGA 투어에서 대상을 비롯해 상금왕, 평균타수 1위 등 주요 타이틀을 휩쓸며 화려한 피날레를 장식한 후 올해 LIV 골프 무대로 도전장을 던진 장유빈에게는 의미 있는 순간이었다. 기존 최고 순위였던 2월 호주 대회 공동 23위를 넘어선 것이다.

이번 성적으로 장유빈이 손에 쥔 상금은 21만5000달러, 한화로 약 3억원이다.

대회는 호아킨 니만(칠레)이 17언더파 196타로 정상에 섰다. 니만은 2위 버바 왓슨(미국)을 3타 차이로 제치며 올해만 LIV 골프에서 다섯 번째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개인전 우승만으로 벌어들인 상금이 2000만달러(약 277억원)에 달한다.

LIV 골프 시리즈는 8월 8일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에서 다음 대회를 개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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