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세영은 20일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인터뷰에서 "쉬운 상대는 없지만, 대회에서 가장 위협적인 경쟁 상대는 바로 나 자신"이라고 밝혔다.
25일부터 31일까지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2025 배드민턴 세계개인선수권대회에 디펜딩 챔피언으로 출전하는 안세영은 2023년 한국 선수 최초로 세계선수권 단식을 제패한 바 있다.
대진표에 따르면 안세영은 초반부터 그레고리아 마리스카 툰중(인도네시아·7위), 미셸 리(캐나다·16위), 심유진(12위) 등과 맞붙는다. 4강에서는 라이벌 천위페이(4위)를 만날 가능성이 크고, 결승에서는 왕즈이(2위) 또는 한웨(3위) 등 중국 선수들과 대결이 예상된다.
안세영은 "긴장도 되고 부담도 많이 느끼지만 겉으로 드러내려 하지 않는다"며 "이런 감정들을 즐길 줄 아는 게 대회 준비 과정 중 하나"라고 밝혔다.
지난달 중국오픈 준결승 기권 원인이 된 무릎 부상에 대해서는 "힘든 대표팀 훈련에도 빠짐없이 참여할 정도로 회복했다"며 "거의 100% 회복됐다"고 전했다. /연합뉴스
[김학수 마니아타임즈 기자 / kimbundang@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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