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재 FIFA 랭킹 23위인 한국은 24위 에콰도르, 25위 호주와 박빙의 경쟁을 벌이고 있다. 2포트 마지노선인 23위를 지키고 있지만 점수 차가 근소해 A매치 결과에 따라 순위가 역전될 수 있다.
10일 브라질과 평가전에서 0-5 참패를 당한 한국은 3.44 포인트 하락이 예상된다. 같은 시간 에콰도르는 미국과 1-1 무승부로 0.78 포인트, 호주는 캐나다를 1-0으로 꺾으며 4.76 포인트 상승이 전망된다.
14일 파라과이전에서 패할 경우 25위로 밀려날 가능성이 있다. 에콰도르는 멕시코, 호주는 미국과 경기를 치르는데 모두 랭킹 상위 팀이라 승리 시 포인트 상승 폭이 클 전망이다.
참고로 현재 10위 이탈리아가 월드컵 유럽예선에서 노르웨이에 밀려 4포트로 떨어질 가능성이 높아 2포트 마지노선은 24위까지 예상되지만, 한국은 에콰도르·호주와 경쟁해야 하는 상황이다.

안첼로티 감독은 경기 후 한국의 압박 대응 미숙과 선수 간 간격 문제를 지적했다. 손흥민은 공도 제대로 잡지 못했고, 유효슈팅은 후반 교체 투입된 김진규의 슈팅이 전부였다.
손흥민의 첫 월드컵이었던 2014년 브라질 대회 감독도 홍명보였고 조별리그 탈락을 겪었다. 2026년 마지막 월드컵이 될 수 있는 손흥민에게 또다시 홍명보 감독이라는 점을 아쉬워하는 팬들이 많다.
일각에서는 파라과이전 패배로 감독 교체론이 본격화된다면 2포트보다 교체가 낫다는 극단적 의견까지 나온다.
[장성훈 선임기자/seanmania2020@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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