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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기록도 묻혔다' 한국, 월드컵 2포트 위기...브라질 참패 후 감독 교체론 재점화

2025-10-13 13:45:30

지시 내리는 홍명보 감독
지시 내리는 홍명보 감독
2026 북중미 월드컵 조 추첨을 앞두고 한국 축구 대표팀의 2포트 진입이 위태롭다.

현재 FIFA 랭킹 23위인 한국은 24위 에콰도르, 25위 호주와 박빙의 경쟁을 벌이고 있다. 2포트 마지노선인 23위를 지키고 있지만 점수 차가 근소해 A매치 결과에 따라 순위가 역전될 수 있다.

10일 브라질과 평가전에서 0-5 참패를 당한 한국은 3.44 포인트 하락이 예상된다. 같은 시간 에콰도르는 미국과 1-1 무승부로 0.78 포인트, 호주는 캐나다를 1-0으로 꺾으며 4.76 포인트 상승이 전망된다.
이에 따라 한국 1589.75, 에콰도르 1588.82, 호주 1588.25 포인트로 좁혀질 것으로 보인다. 한국과 호주의 격차는 1.5 포인트에 불과하다.

14일 파라과이전에서 패할 경우 25위로 밀려날 가능성이 있다. 에콰도르는 멕시코, 호주는 미국과 경기를 치르는데 모두 랭킹 상위 팀이라 승리 시 포인트 상승 폭이 클 전망이다.

참고로 현재 10위 이탈리아가 월드컵 유럽예선에서 노르웨이에 밀려 4포트로 떨어질 가능성이 높아 2포트 마지노선은 24위까지 예상되지만, 한국은 에콰도르·호주와 경쟁해야 하는 상황이다.

손흥민 격려하는 홍명보 감독
손흥민 격려하는 홍명보 감독
브라질전은 손흥민이 A매치 137경기로 차범근·홍명보(136경기)를 넘어선 역사적 경기였지만 대패로 기록이 묻혔다. 경기 시작 13분 만에 실점한 한국은 5-4-1 수비 전술에도 불구하고 허술한 수비를 보였다.

안첼로티 감독은 경기 후 한국의 압박 대응 미숙과 선수 간 간격 문제를 지적했다. 손흥민은 공도 제대로 잡지 못했고, 유효슈팅은 후반 교체 투입된 김진규의 슈팅이 전부였다.
축구 팬들 사이에서 감독 교체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홍명보 감독은 브라질 같은 강팀을 상대한 경험이 없어 드러나지 않았던 한계가 명확히 노출됐다는 평가다.

손흥민의 첫 월드컵이었던 2014년 브라질 대회 감독도 홍명보였고 조별리그 탈락을 겪었다. 2026년 마지막 월드컵이 될 수 있는 손흥민에게 또다시 홍명보 감독이라는 점을 아쉬워하는 팬들이 많다.

일각에서는 파라과이전 패배로 감독 교체론이 본격화된다면 2포트보다 교체가 낫다는 극단적 의견까지 나온다.

[장성훈 선임기자/seanmania2020@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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