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스 포옛 전북 감독. 사진[연합뉴스]](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5101816125901525dad9f33a29211213117128.jpg&nmt=19)
K리그 역대 최다 9회 우승을 자랑하던 전북은 지난 시즌 정규리그 10위에 그치며 승강 플레이오프로 밀려나는 수모를 겪었다. 고심 끝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선덜랜드 사령탑 출신 포옛 감독을 선택했다.
![기뻐하는 거스 포옛 감독. 사진[연합뉴스]](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5101816140704858dad9f33a29211213117128.jpg&nmt=19)
6명을 세우는 '식스백' 가동은 리그 선도팀으로서 낯부끄러운 선택이라는 점을 인정하면서도 우선 승리부터 챙겼다. 동계 훈련 때부터 신뢰하던 선수가 실전에서 제 몫을 못 하자 오래 고민하지 않고 선발에서 제외했다.
적절한 선택을 지체 없이 내리자 전북은 빠르게 상승했다. 5라운드 포항전부터 26라운드 대구전까지 무려 22경기(17승 5무) 무패를 기록했다. 이는 K리그 최다 무패 부문 공동 3위에 해당한다.
![작전 지시하는거스 포옛 전북 감독. 사진[연합뉴스]](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5101816143701655dad9f33a29211213117128.jpg&nmt=19)
포옛 감독은 솔직한 소통과 명확한 지시로 선수들의 불만을 잠재웠다. 전북 최고 스타이면서 올 시즌 선발 6경기, 교체출전 14경기에 그친 이승우는 자기주장이 강한 선수다. 그런 이승우가 "포옛 감독님이 우리에게 책임감을 심어주고, 그 안에서 믿음이 생긴다"며 전폭적인 신뢰를 보인다.
"최대한 전방에 머물고, 기회가 오면 망설이지 말고 슈팅하라"는 포옛 감독의 지도에 만년 유망주였던 전진우는 K리그 대표 골잡이로 거듭났다.
![결승골 주인공과 거스 포옛 감독. 사진[연합뉴스]](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5101816150002527dad9f33a29211213117128.jpg&nmt=19)
4년 만에 챔피언으로 복귀하며 10번째 우승 별을 단 전북은 '더블'(2관왕)에 도전한다. 12월 6일 광주FC를 상대로 2025 하나은행 코리아컵 결승전을 치른다.
여기서 이기면 포옛 감독은 전북 사상 처음으로 부임 첫 시즌에 더블을 달성하는 사령탑이 된다. 포옛 감독에 앞서 부임 첫 시즌 K리그 우승을 차지한 전북 감독은 주제 모라이스(2019시즌), 김상식(2021시즌) 두 명이지만, 이들은 부임 첫 시즌에 더블을 이루진 못했다.
[이종균 마니아타임즈 기자 / ljk@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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