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OK저축은행은 10월 21일 대전충무체육관에서 열린 진에어 25-26 V리그 삼성화재와의 원정경기에서 3-2로 신승을 거뒀다.
특히 32득점을 올린 외국인 선수 디미트로프의 활약은 압권이었고 개인 통산 10000세트를 기록한 세터 이민규의 토스워크는 백미였다.
삼성화재는 도산지-아히-양수현-김준우-이윤수-김우진이 선발 출장했고 리베로는 조국기와 나두환이 나섰다.
승기를 먼저 잡은 것은 OK였다.
1세트에 오데이-박창성-이민규의 블로킹 5개에 디미트로프의 오픈공격으로 8-6으로 앞서나갔다.
이어 송희채와 전광인까지 공격에 가세했고 오데이의 속공까지 터지며 25-20으로 1세트를 가져갔다.
5-5 동점 상황에서 이윤수가 오픈 공격을 성공시켰고 김준우와 도산지의 연속 블로킹에 이어 도산지의 2단 패스페인트로 8-7로 앞서나갔다.
그리고 김우진과 아히의 백어택과 김준우와 손현종의 속공이 터졌고 이윤수와 도산지의 서브에이스가 이어졌다.
OK도 디미트로프-송희채-전광인 삼각편대의 활약과 오데이와 박창성의 블로킹과 속공으로 맞서며 경기는 듀스까지 갔고 디미트로프의 공격범실과 아히의 서브에이스로 삼성이 26-24로 2세트를 따냈다.
3세트에 디미트로프의 활약으로 8-5로 리드를 잡은 OK는 이후 송희채와 전광인의 변함없는 활약으로 17-25로 3세트도 챙겼다.
삼성은 이윤수를 빼고 황두연을 투입하며 반전을 노렸지만 끝내 이루지 못 했다.
4세트에 삼성은 도산지의 서브에이스를 시작으로 아히와 김우진의 활약으로 8-5로 앞서나갔다.
3세트에 빠졌던 이윤수의 공격이 살아났고 상대 범실까지 겹치며 25-22로 삼성이 4세트를 가져가며 5세트까지 몰고갔다.
5세트 이윤수의 서브범실과 송희채의 다이렉트 킬로 리드를 잡은 OK는 상대 범실에 편승해 8-6으로 앞섰고 오데이와 디미트로프의 활약으로 14-13으로 승리를 눈앞에 두고 있었다.
그러나 삼성은 아히와 김우진의 활약으로 맞섰고 아히의 백어택으로 듀스까지 몰고갔다.
하지만 OK는 디미트로프의 오픈 2개와 송희채의 오픈 1개로 상대를 압도했고 5세트를 마무리 지으며 승리를 가져갔다.
이 날 승리로 신영철 감독은 1년 만의 복귀전에서 시즌 첫 승을 올렸고 주전세터 이민규는 개인 통산 10000세트를 기록했다.
[김민성 마니아타임즈 기자/maniareport@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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