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춘천 송암스포츠센터 홈 경기에서 극적인 승리를 거둔 강원은 2승 1패로 동아시아 3위(승점 6)에 올랐다. 2023·2024 J1리그 챔피언 고베는 첫 패배로 2위(승점 6)에 머물렀다.
K리그1 파이널A 진출을 확정한 강원은 최정예 라인업을 투입했다. J1리그 4위로 순위 경쟁 중인 고베는 로테이션을 가동했다.
고베는 후반 시작과 함께 미야시로 등 3명을 교체 투입했다. 압박 강도를 높인 고베는 후반 5분 만에 2골을 회수했다. 후반 3분 미야시로가 왼발 슛으로 첫 골을 넣었고, 2분 뒤 장 파트리크가 크로스를 헤더로 연결해 3-2를 만들었다. 후반 44분 미야시로의 슛이 골대를 흔들며 3-3 동점이 됐다.
J리그 삿포로 출신 김건희가 해결사로 나섰다. 후반 추가시간 코너킥 상황에서 김건희가 문전 슛을 성공시켜 4-3 역전골을 터뜨렸다. 모재현이 경고 누적으로 퇴장당했으나 강원은 승리를 지켰다.
FC서울은 상하이 선화에 0-2로 패했다. 후반 12분 루이스 아수에 헤더로 실점했고, 후반 44분 안드레 루이스에게 추가 골을 허용했다. 서울은 6위, 상하이는 5위(승점 4)를 기록했다.
[이종균 마니아타임즈 기자 / ljk@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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