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FC가 26일 울산문수경기장에서 열린 K리그1 34라운드 파이널B 경기에서 울산HD에 후반 추가시간 동점골을 허용해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승점 1점만 추가한 최하위 대구(승점 28)는 11위 제주(승점 35)와 격차를 좁히지 못해 2부 강등 그림자가 더 짙어졌다.
전반 45분 김주공의 오른발 슈팅으로 선제골을 넣은 대구는 후반 20분 세징야의 패스가 울산 정승현의 팔에 맞아 페널티킥을 얻었으나, VAR 끝에 취소되며 추가골 기회를 놓쳤다. 승리가 가까워 보였던 대구는 결국 후반 추가시간 5분 이청용의 강력한 오른발 슈팅에 동점을 허용했다.
류재문의 역전 결승골에 환호하는 FC서울 선수들. 사진[연합뉴스]
한편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는 FC서울이 강원FC를 상대로 4-2 역전승을 거뒀다. 전반 11분 김건희, 후반 7분 모재현의 연속골로 2-0까지 앞서던 강원을 상대로 서울은 후반 27분과 32분 린가드의 멀티골로 동점을 만든 뒤, 34분 류재문의 중거리포와 추가시간 천성훈의 득점으로 역전에 성공했다.
서울(승점 48)은 최근 3경기 연속 무승을 끊고 5위를 지켰고, 강원(승점 44)은 5경기 연속 무승(3무 2패)으로 6위에 머물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