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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경 군 복무 마치고 울산 복귀...K리그1 강등 위기팀의 '천군만마'

2025-10-29 13:34:00

울산 HD로 복귀한 이동경 / 사진=울산 HD 제공. 연합뉴스
울산 HD로 복귀한 이동경 / 사진=울산 HD 제공. 연합뉴스
울산 HD가 K리그1 1부 잔류를 위한 절실한 보강을 이뤄냈다. 이동경(28)이 29일 김천 상무에서 1년 6개월의 군 복무를 마치고 울산으로 복귀했다. 지난해 4월 입대한 그는 국방의 의무를 다한 뒤 울산 유니폼을 다시 입었다.

울산으로선 이동경의 복귀가 절실한 시점이다. K리그1 3연패에 빛나던 울산은 올시즌 초반 4연패를 향해 순조롭다 지난 6월부터 급격히 무너졌다. 정규리그 최종 33라운드 결과 9위로 마감하며 파이널B(7∼12위)로 추락, 1부 잔류 경쟁으로 몰렸다.

구단은 8월 1일 김판곤 감독을 경질하고 신태용 감독을 영입했다. 하지만 '신태용 효과'도 없었다. 파이널B 추락이 확정되자 지난 9일 신 감독을 경질하고 노상래 감독에게 지휘봉을 맡겼다. 두 감독 교체 와중 울산은 34라운드까지 승점 41로 10위 수원FC(38점)에 3점 차로 쫓기는 상황에 빠졌다.
이동경은 올시즌 '커리어 하이'를 찍으며 최고의 활약을 하고 있다. 13골로 득점 공동 5위에 오른 이동경은 도움 11개로 공동 1위를 차지했다. 공격포인트 24개로 1위이며, 키패스 71개, 전체 슈팅 115개, 유효 슈팅 44개 공동 1위, 크로스 시도 257개, 성공 61개 1위 등 다양한 공격지표를 장악했다.

올시즌 라운드 베스트 11에 11회, 맨 오브 더 매치에 12회 선정된 이동경은 2018년 울산 입단 이후 한 시즌에 득점과 도움을 모두 두 자릿수 기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동경은 팀 복귀 후 "김천에서의 1년 반은 뜻깊은 시간이었다. 팀이 가고자 하는 방향을 따라 좋은 목표로 시즌을 마무리하는 게 중요하다"고 밝혔다. 그는 "프로 무대에서 이런 순위는 처음 겪는다. 팀 분위기에 빨리 흡수돼 좋은 성적으로 마무리하겠다"고 다짐했다.

이동경은 MVP 욕심을 내려놨다. "지금 울산의 순위를 보면 개인 목표보다 1부 잔류가 우선"이라며 "팀이 파이널B에서 7위로 시즌을 마치도록 하는 게 1차 목표"라고 강조했다.

[이종균 마니아타임즈 기자 / ljk@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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