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관장 신인 문유현. 사진[연합뉴스]](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5112521065005456dad9f33a29211213117128.jpg&nmt=19)
경기 초반 2점 뒤지던 상황, 2쿼터부터 볼을 잡은 문유현이 경기 흐름을 바꿨다. 대표팀 핵심 이현중의 압박을 화려한 백 드리블로 돌파했고, 렌즈 아반도의 장거리 슛을 만들어냈다. 박정웅의 외곽 득점도 그의 패스에서 나왔다. 쿼터 막바지엔 본인이 직접 3점슛을 성공시키며 관중들을 열광시켰다.
아직 정규시즌은커녕 2군 경기도 뛰지 못한 그였지만, 대표팀을 상대로 한 첫 실전에서 기대 이상의 모습을 보였다. "휴식 기간 동안 감독님과 코치님 지시사항에 집중했다"며 "선배들 덕분에 부담 없이 적응할 수 있었다"고 소회를 밝혔다.
![프로농구 전체 1순위로 정관장에 지명된 문유현. 사진[연합뉴스]](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5112521073707834dad9f33a29211213117128.jpg&nmt=19)
이제 그의 목표는 정규리그 무대다. 드래프트 8순위로 수원 KT에 입단한 동갑내기 강성욱은 이미 19일 데뷔전을 치르며 존재감을 과시하고 있다. 강성욱은 드래프트 직후 "나를 뽑지 않은 팀들을 후회하게 만들겠다"며 의지를 불태웠다.
이에 문유현은 더욱 강한 포부를 드러냈다. "성욱이 경기를 보니 복잡한 기분이었다"며 "나는 동기들뿐 아니라 5년 선배, 5년 후배 통틀어 최고가 되겠다"고 선언했다.
4쿼터에선 대표팀 소집된 형 문정현과 맞붙어 앤드원을 허용하기도 했다. "형 기를 살려주려고 일부러 당했다"며 농담을 던진 그는 "다음번엔 일대일에서 이기고 째려보겠다"고 형제 대결 2라운드를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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