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6일 오전 영하 1도의 경기 하남 미사 경정공원에 5천명이 모였다. 가수 션이 주도한 온·오프라인 기부 마라톤 '2025 롱 런' 현장이다. 노란색 바람막이를 입은 초등학생부터 60대 어르신까지 참가했다.
션은 무대에서 "28시간 만에 10억 걸음을 달렸고, 마지막으로 200억 걸음까지 달성했다"며 "이 숫자들은 단순한 기록이 아니라 여러분의 마음과 발걸음이 모여 만든 진짜 기적"이라고 말했다.
션은 10km를 선두그룹에서 완주한 뒤 무대에서 대표곡 '한번 더 말해줘'를 부르며 팬서비스를 펼쳤다.
션의 기부 마라톤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2020년부터 '8.15런', 2021년부터 '3.1런'을 개최해 독립유공자 후손 17가구에 새 보금자리를 헌정했다. 올해 8월 '815런'으로 23억원을 조성했고, 3·1절에는 약 2억2천만원을 기부했다. 그의 누적 기부금은 70억원 상당에 달한다.
[김학수 마니아타임즈 기자 / kimbundang@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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