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픽] 2026 북중미 월드컵 A조 한국팀 경기장 위치. 사진[연합뉴스]](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5120717272500099dad9f33a29115136123140.jpg&nmt=19)
홍명보호는 6일(한국시간)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린 조 추첨에서 멕시코, 남아공, 유럽 플레이오프(PO) D그룹 승자와 A조에 배정됐다. 유럽 PO D그룹에서는 덴마크, 북마케도니아, 체코, 아일랜드가 경쟁 중이며 내년 3월 최종 승자가 결정된다.
FIFA가 7일 발표한 일정에 따르면 한국의 조별리그 3경기는 모두 멕시코에서 열린다. 6월 12일 오전 11시 과달라하라 아크론 스타디움에서 유럽 PO D그룹 승자와 1차전, 6월 19일 오전 10시 같은 장소에서 멕시코와 2차전, 6월 25일 오전 10시 몬테레이 BBVA 스타디움에서 남아공과 3차전을 치른다.
그러나 한 나라에서만 조별리그를 소화하는 것은 체력·컨디션 관리에 큰 이점이다. 과달라하라~몬테레이는 비행 1시간 30분 거리로 이동 부담도 적다. A조에서 멕시코 내에서만 경기하는 팀은 한국과 멕시코뿐이며, 남아공과 유럽 PO D그룹 승자는 미국 애틀랜타를 오가야 한다. 캐나다(토론토→밴쿠버, 시차 3시간)나 미국(LA↔시애틀, 비행 2시간 50분)보다 이동 조건이 낫다.
홍명보 감독은 "저희는 멕시코 월드컵이 돼버렸다"며 웃었다. 한국이 조 1위로 통과하면 32강, 16강전까지 모두 멕시코시티에서 치를 수 있다. 조 2위면 LA, 3위면 보스턴 또는 시애틀에서 경기해 이동 부담이 커진다. 홍 감독은 베이스캠프 후보지를 둘러본 뒤 귀국하며, 고지대 적응이 핵심 변수가 될 전망이다.
[이종균 마니아타임즈 기자 / ljk@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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