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대0 승리 거둔 제주. 사진[연합뉴스]](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5120717340406515dad9f33a29115136123140.jpg&nmt=19)
경기 시작 55초 만에 균열이 생겼다. 수원 센터백 권완규의 패스가 김승섭에게 맞고 흘렀고, 유리 조나탄의 힐패스를 받은 김승섭이 왼발 슛으로 선제골을 터뜨렸다. 전반 41분에는 에이스 이기제가 상대 정강이 가격으로 VAR 판독 끝에 퇴장당하며 결정타를 맞았다. 수적 우위를 점한 제주는 전반 48분 이탈로가 추가골을 넣어 승부를 사실상 굳혔다.
2024시즌 K리그2 6위로 PO 진출조차 못 했던 수원은 이번 시즌 준우승으로 기회를 잡았으나 끝내 제주의 벽을 넘지 못했다. 2024년 5월 부임해 올해 계약이 만료되는 변성환 감독은 2시즌 연속 승격 실패로 계약 연장이 불투명해졌다. 반면 정규시즌 11위로 부진했던 제주는 막판 웃음을 되찾으며 6시즌 연속 1부 잔류에 성공했다.
![팬 쓰러진 수원 응원석. 사진[연합뉴스]](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5120717365601202dad9f33a29115136123140.jpg&nmt=19)
K리그 최고 인기 구단으로 꼽히는 수원 팬들은 이날 김포·제주공항을 파랗게 물들이며 원정 응원에 나섰다. 홈 팬들을 압도하는 규모로 관중석을 채웠지만 경기 종료까지 처절하게 이어진 응원은 승격으로 이어지지 못했다.
[이종균 마니아타임즈 기자 / ljk@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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