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7일 일본 도쿄에서 열린 IJF 도쿄 그랜드슬램 여자 78㎏ 이상급 결승에서 조르기 한판승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정규시간 내내 팽팽한 힘겨루기가 이어졌다. 승부는 막판에 갈렸다. 김하윤이 왼손 업어치기를 시도했지만 이현지가 자세를 바꿔 쓰러뜨린 뒤 누르기로 연결했고, 김하윤이 탭을 쳤다. 경기 후 이현지는 90도로 허리를 숙여 선배를 예우했다.
2022 아시안게임 금메달, 2024 파리 올림픽 동메달, 2025 세계선수권 금메달을 보유한 체급 최강자 김하윤을 이번에 처음 꺾으며 세대교체를 알렸다.
남자 60㎏급 이하림(국군체육부대)은 동메달을 획득했다.
[김학수 마니아타임즈 기자 / kimbundang@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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