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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F1, 머신 30kg 경량화+DRS 폐지...섀시·엔진 규정 대변혁

2025-12-11 15:01:05

2025 F1 드라이버 챔피언에 오른 랜도 노리스를 축하하는 맥라렌 스태프들. 사진[EPA=연합뉴스]
2025 F1 드라이버 챔피언에 오른 랜도 노리스를 축하하는 맥라렌 스태프들. 사진[EPA=연합뉴스]
2026년 F1 월드챔피언십이 섀시와 엔진 규정의 전면 개편으로 판도 변화가 예고된다.

2025시즌은 맥라렌이 드라이버·제조사 챔피언을 모두 석권하며 27년 만의 더블을 달성했다. 랜도 노리스(영국·26)가 시즌 7승, 423점으로 막스 페르스타펀(레드불·421점)을 2점 차로 제치고 생애 첫 드라이버 챔피언에 등극했고, 오스카 피아스트리(호주·24)도 7승을 보태 맥라렌의 2연속 제조사 챔피언을 이끌었다.

그러나 2026시즌은 대규모 규정 변경과 신규 팀 합류로 우승 예측이 어려워졌다. 머신 무게는 768kg으로 30kg 감량되고, 폭은 2,000mm에서 1,900mm로, 축거는 3,600mm에서 3,400mm로 줄어 전체적으로 소형화된다. 다운포스 30%, 항력 55% 감소로 직선 구간 속도가 향상될 전망이다.
F1 머신의 DRS 시스템.  사진[EPA=연합뉴스]
F1 머신의 DRS 시스템. 사진[EPA=연합뉴스]

DRS가 폐지되고 전기 출력 증가 버튼으로 일정 시간 추가 전력을 공급하는 '푸시 투 패스' 시스템이 도입된다. 손쉬운 추월이 사라지면서 드라이버의 전략적 판단력이 더욱 중요해졌다.

1.6ℓ V6 터보 하이브리드 엔진은 유지되나, 내연기관과 전기모터 비중이 80대20에서 50대50으로 변경된다. MGU-H가 폐지되고 MGU-K 출력이 3배 증가하며, 100% 지속 가능한 연료만 사용하게 된다. 연료 사용량도 레이스당 100kg에서 70~75kg으로 감소한다.
신생팀 캐딜락의 드라이버로 나서는 세르히오 페레스. 사진[로이터=연합뉴스]
신생팀 캐딜락의 드라이버로 나서는 세르히오 페레스. 사진[로이터=연합뉴스]


GM이 후원하는 캐딜락이 합류해 11개 팀 체제로 확대된다. 캐딜락은 발테리 보타스(핀란드·36)와 세르히오 페레스(멕시코·35) 베테랑 듀오를 선택했다. 킥 자우버-페라리는 아우디에 인수돼 '레볼루트 아우디 F1 팀'으로 재출발하며, 니코 휠켄베르크(독일·38)와 가브리에우 보르톨레투(브라질·21)를 기용한다.

2026시즌은 24라운드로 진행되며, 스페인에서 2개 대회가 열린다.
[김학수 마니아타임즈 기자 / kimbundang@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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