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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살인가, 출구 전략인가' 삼성, 아직도 불안하다고?...2024년 어떻게 KS 갔나

2026-01-15 16:26:29

메이저리그 LA 다저스는 월드시리즈 2연패를 달성한 최강의 팀이다. 그럼에도 오프시즌만 되면 막대한 돈을 쓰며 필요한 선수들을 영입한다.

왼쪽부터 강민호, 박진만, 구자욱
왼쪽부터 강민호, 박진만, 구자욱


삼성 라이온즈는 지난 2024년 예상을 뒤엎고 한국시리즈까지 올랐다. 이에 힘을 얻은 삼성은 지난해 최원태를 70억 원에 데려와 선발 투수진을 보강했다. 올 시즌을 앞두고는 강타자 최형우를 품었다.
그러자 야구 전문가들은 입을 모아 삼성을 2강, 또는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았다. 더 강해진 선발 투수진과 1번부터 9번까지 쉴 틈을 주지 잃는 타선, 그리고 일본인. 투수가 가세한 불펜진을 구축했기 때문이다.

그런데도 걱정이 태산이다. 겉으로는 최강 전력을 구축한 것처럼 보이지만, 내부적으로는 여전히 '불안하다'는 목소리가 끊이지 않는다. 이를 두고 일각에서는 라이벌 팀들의 경계심을 늦추기 위한 '엄살'이 아니냐는 분석을 내놓는다. 혹은 우승을 놓쳤을 때를 대비한 '출구 전략'이라는 냉소적인 시선도 존재한다.

그러나 삼성의 우려는 나름의 타당한 근거를 가지고 있어보인다. 2026년 KBO 리그의 지형도가 그 어느 때보다 험난하기 때문이다. 전통의 강호 LG 트윈스는 타 팀의 주전급 선수들이 백업을 맡을 정도로 뎁스가 두텁고, 한화 이글스는 타선 보강을 통해 우승을 정조준하고 있다. 여기에 두산 베어스와 kt wiz 역시 삼성 입장에서는 한시도 방심할 수 없는 복병들이다.
결국 삼성의 이러한 '불안 마케팅'은 과거 왕조 시절의 자부심을 되찾기 위한 치밀한 경계심의 표현이라고 볼 수 있다.

현대 야구에서 절대적인 강자는 없다. 다저스가 매년 막대한 투자를 아끼지 않는 이유도 리그의 불확실성을 최소화하기 위함이다. 삼성 역시 마찬가지다. 겉으로 드러나는 화려한 전력 뒤에 숨겨진 수뇌부의 고민은, 어쩌면 12년 만의 우승을 향한 가장 강력한 추진력이 될지도 모른다.

[강해영 마니아타임즈 기자/hae2023@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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