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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적 리스크 해소’ 장담했던 키움, 푸이그 20년 징역형 가능성에 곤혹스러울 수도

2026-01-24 06:59:33

야시엘 푸이그
야시엘 푸이그
야시엘 푸이그를 향한 미국 검찰의 칼날이 예상보다 날카로워지면서, 그를 재영입하며 '법적 리스크가 없다'고 공언했던 키움 히어로즈의 판단이 시험대에 오를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최근 시작된 재판에서 푸이그가 사법 방해 및 허위 진술 혐의로 최대 20년형까지 선고받을 수 있다는 시나리오가 제기되자, 구단의 리스크 관리 능력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조심스럽게 고개를 들고 있다.

키움은 2025 시즌을 앞두고 푸이그의 재영입을 확정하며 법적 리스크가 없다는 입장을 보였다. 구단은 당시 "푸이그의 개인적인 문제는 여러 경로를 통해 확인했다. 푸이그 측에서 현재 법적 문제가 없음을 전달해 왔다"면서 "푸이그는 2022시즌 종료 후 키움을 떠난 뒤에도 미국이 아닌 다른 해외 리그에서 문제없이 선수 생활을 이어갔다. 뛰는데 큰 걸림돌은 없을 것으로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재판 과정에서 드러난 검찰의 강경한 태도는 구단이 기대했던 흐름과는 다소 거리가 있을 수 있다는 분석이 제기된다.

만약 현지 법원이 푸이그의 혐의를 엄중하게 받아들여 실형을 선고하게 된다면, 키움은 선수 측 소명에만 지나치게 의존했다는 비판에 직면할 가능성이 있다.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구단이 팀의 전력 보강이라는 급선무에 치중한 나머지, 연방 수사의 복잡성과 변수를 다소 낙관적으로 해석했을 수 있다는 의견도 나온다. 이는 향후 외국인 선수 영입 시 구단의 검증 시스템 전반에 대한 신뢰도 하락으로 이어질 수도 있는 대목이다.
현재 푸이그는 성적과 부상 등의 이유로 이미 팀을 떠난 상태지만, 그를 영입하는 과정에서 보여준 구단의 장담이 결과적으로 성급했다는 평가를 받을 수도 있다. 특히 리그 전체의 품격과 도덕적 잣대가 엄격해지는 추세 속에서, 사법 리스크가 완전히 해소되지 않은 인물을 '문제없다'고 단언했던 결정을 두고 팬들의 실망감이 커질 수도 있다는 관측이다.

결국 이번 사태는 재판 결과에 따라 키움 구단에 적지 않은 도덕적 부담을 안길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법적 리스크 해소'라는 과거의 발언이 구단의 발목을 잡는 부메랑이 될 수도 있는 상황에서, 키움이 앞으로 어떤 소명이나 입장 변화를 보일지가 향후 야구계의 주요한 관전 포인트가 될 수 있다.

[강해영 마니아타임즈 기자/hae2023@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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