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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우OK!' 대어급 트레이드? 아무리 해봐라...OKC, 40승 선착

2026-02-05 07:33:23

OKC 썬더 선수들
OKC 썬더 선수들
제임스 하든이 유니폼을 갈아입고 앤서니 데이비스가 텍사스를 떠나 워싱턴으로 향하는 등 NBA 트레이드 시장이 유례없는 광풍에 휩싸였지만, 코트 위의 주인공은 따로 있었다. '어차피 우승은 오클라호마시티'라는 이른바 ‘어우OK’의 기세가 단순한 슬로건이 아님을 성적으로 증명했다.

오클라호마시티 썬더(OKC)가 리그에서 가장 먼저 40승 고지에 선착하며 독주 체제를 공고히 했다.

OKC는 4일(한국시간) 열린 올랜도 매직과의 홈 경기에서 투타의 완벽한 조화를 앞세워 128-92, 36점 차 대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시즌 전적 40승 11패를 기록한 OKC는 서부 컨퍼런스 2위 그룹과의 격차를 더 벌린 것은 물론, 리그 전체 승률 1위 자리를 굳건히 지켰다. 2위권 팀들이 트레이드 마감 시한을 앞두고 전력 보강을 위해 사활을 거는 동안, OKC는 이미 완성된 시스템의 힘으로 상대를 압도했다.
현재 OKC의 행보는 경이로움 그 자체다. 경기당 평균 득점과 최소 실점에서 모두 리그 최상위권에 이름을 올리며 공수 밸런스의 정점을 보여주고 있다. 특히 제일런 윌리엄스와 쳇 홈그렌 등 젊은 핵심 자원들이 공백을 완벽히 메우며 팀의 깊이를 과시하고 있다. 조직력으로 무장한 이들의 농구는 화려한 스타 영입에 열을 올리는 타 팀들의 행보를 무색하게 만들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번 트레이드 시장에서 대어급 선수들의 연쇄 이동이 리그 판도를 흔들 것으로 예상했으나, 정작 '대권 가도'의 가장 앞줄에는 변화보다 안정을 택한 OKC가 서 있다. OKC는 시장의 소음 속에서도 자레드 맥케인과 메이슨 플럼리 등 팀의 가려운 곳을 긁어줄 실속 있는 조각들을 영입하며 내실을 다졌다. 화려한 이름값보다는 팀 시스템에 녹아들 수 있는 자원들을 선택해 전력을 더욱 짜임새 있게 구축했다는 평이다.

서부 콘퍼런스의 경쟁팀들이 대형 트레이드를 통해 반등을 노리고 있지만, 40승에 선착한 OKC의 페이스를 따라잡기에는 역부족으로 보인다. 지금의 기세라면 시즌 65승 고지 점령도 가시권이다. 다른 팀들이 '누구를 데려올까' 고민할 때, OKC는 '어떻게 이길까'를 이미 완성해 놓은 모양새다. NBA의 시선은 이제 트레이드 시장의 승자가 아닌, 코트 위 진정한 포식자 OKC의 행보에 쏠리고 있다.

[강해영 마니아타임즈 기자/hae2023@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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